2020/08 38

나이 들면 나는 냄새, 기분 탓이 아니라 정말 있다?

어렸을 때 방학을 맞아 할머니 댁에 놀러 갔던 추억을 여전히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배고프다는 한마디에 진수성찬을 차려 밥 위에 반찬을 올려주시던 할머니, 밥을 먹고 나면 마루에서 할머니 품에 안겨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눈을 감고 있던 그 상황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어른이 되고 할머니에게 나던 특유의 냄새를 어디선가 맡으면 어렴풋한 추억이 다시금 생각나곤 한다. 그런데 주변에서 다들 '할머니 냄새'를 기억하는 거 보면 대부분의 노인이 갖고 있는 냄새인 것 같기도 하다. 나이가 들면 나는 냄새, 그 냄새의 정체는 무엇일까? 대표 원인은 '이것',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모든 사람에게는 체취가 있기 마련이다. 체취는 보통 땀과 호흡을 통해 퍼지는데,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심해진다. 젊을 때..

카테고리 없음 2020.08.11

11살 소녀가 15년 동안 정신병원에 감금된 이유

우리 둘 중에 한 명은 싸이코패스다. 책소개 사이코패스인 딸을, 언니를 사랑해야만 할까? 사이코패스를 가족으로 두고자 한 그들의 선택은 과연 어떤 결말로 치닫게 될까? 『마쉬왕의 딸』로 전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세계적 주목을 끈 작가 카렌 디온느의 후속작 『사악한 자매』가 북폴리오에서 출간되었다. 미국 현지 출간에 맞춰 동시 출간되는 이 소설은 전작에 비해 신비로운 매력으로 둘러싸인 주인공 레이첼과 엄마 제니의 과거 시점을 번갈아 가면서 서술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소설 초반에 서술되는 주인공 레이첼의 기억들이 중요한 복선이 되고 이는 매력적인 반전 요소로 작용한다. 부모를 죽게 하고 가족을 파멸로 몰아갔다고 생각하는 딸과 15년 전 가족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던 엄마의 심리에 집중하는 이 소설..

이런저런... 2020.08.10

어렵고 어려운 ‘친일파 청산’의 문제, 또다른 이유

1940년 오늘(8월 10일)은 일본제국주의가 동아일보, 조선일보를 강제 폐간한 날입니다. 많은 젊은이들은 동아, 조선일보를 친일신문로 알고 있지만, 글쎄요? 폐간 전 조선총독부의 보고서는 동아일보는 민족주의, 조선일보는 사회주의 계열의 신문으로 분류했습니다. 공산주의자 박헌영이 동아일보를 거쳐서 조선일보에서 기자로 활약한 것을 아시는지…. 궁금한 건 지금은 친일신문으로 비난받는데, 왜 당시에는 그런 비난이 없었을까요? 일제의 검열을 받았기 때문에 지금의 눈으론 외형상 친일 기사가 많고 진짜 친일을 한 기자들도 있었겠지만, 조선인들이 이들 신문의 행간을 읽으며 무언가 얻었기 때문 아닐까요? 20년 동안 수 백 차례의 발행정지와 정간을 거듭하면서 ‘한글 신문’의 생명을 유지한 것만 해도 의미를 부여할 수 ..

이런저런... 2020.08.10

"간 기증 젊은이들 위해 복강경 수술 개척"

[대한민국 베닥] ㉖간수술 분야 서울대병원 외과 서경석 교수 "이 훌륭한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기둥이자 저력인데…." 20여 년 전부터 서울대병원 외과 서경석 교수(60)는 부모에게 기꺼이 자신의 간을 기증하는 자녀들이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복잡한 감정에 짓눌렸다. 19세~20대에 부모를 살리고 나서, 평생 배에 '영광의 흉터'를 갖게 한다는 게 가슴 아팠던 것. "의사는 건강한 사람을 상처 내고 아프게 해서는 안 되는데…, 결혼을 앞둔 여성에게 깊은 수술자국은…." 서 교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다 2007년 세계 처음으로 복강경 간 이식수술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280여 명에게 성공적으로 수술했다. 서 교수는 간 이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의사 가운데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

이런저런... 2020.08.10

뇌졸증 확인법

어느 파티장에서 한 부인이 잠깐 넘어졌다. 구급차를 부를까요? 라고 했지만 그 부인은 괜찮다며 구두가 새것이라서 잠깐 휘청거렸을 뿐이라고 했다. 여럿이 그 부인 옷에서 흙을 털어주었고 음식도 새것으로 다시 가져다주었다. 그날 저녁 부인은 파티를 즐기고 귀가했다. 다음날 그 부인의 남편이 전화를 했는데, 오후 6시에 그 부인은 사망했다고 했다. BBQ 파티에서 부인은 뇌졸중을 당한 것이다. 만일 그때 누가 뇌졸중을 확인하는 방법을 알기만 했어도 부인은 지금 살아 있을 것이다. ‘뇌졸중’은 그림과 같이 뇌의 혈액이 응고하여 혈관이 막히게 되는 질환으로, 사망하거나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절망적인 상태가 되고 마는 ‘순환기성 질환’입니다. [출처] 뇌졸증 확인법|작성자 김정현소장 김소장의 명품 재테크 연구소 :..

이런저런... 2020.08.09

한 해 2400명 사망, 우리는 왜 날마다 도루묵인가

[주장]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 CJ대한통운 물류센터 현장 사진 ⓒ cjlogistics 청년노동자는 군을 제대하고 학비를 보태고자 택배 분류 아르바이트를 선택했으나 결국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사고 예방이 충분히 가능했음에도 감전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폭염 속에서 웃통을 벗고 열심히 일한 이유로 죽어야 했던 청년노동자의 나이는 23살이었다. 2018년 8월 초 대전 CJ대한통운에서 발생한 사고였다. 사고 발생 2년 만인 7월 14일 대전지법 형사 11단독 서재국 판사는 안전관리자에게 금고 10월 법정 구속, 총괄책임자는 벌금 1500만 원, 협력업체 대표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CJ대한통운과 협력업체는 각각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사고 당시 정부는 산재사망..

세상 읽기 2020.08.09

서울 한복판에 일제 헌병대장 땅?

오늘 9일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전국 곳곳에 남아 있는 일본인 명의의 재산인 ‘적산’을 추적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의 재산은 1945년 해방 이후 미군정으로 귀속됐고, 1948년 9월 대한민국 정부로 모두 이양됐다. 원래대로라면 모두 국유화됐어야 하는 땅들이다. 그런데 왜 여전히 정리되지 않고 있는 것일까? 2006년 7월, 노무현 정부는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정부 해당 부처와 역사학자 등 각 분야 100명이 넘는 인력들이 투입됐다. 친일재산조사위는 일제강점기 조선에 살았던 일본인들의 자료를 닥치는 대로 긁어모았다. 2년 동안 수집한 자료는 110만 건. 이를 토대로 27만 명 일본인들의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고, 이를 연동해 당시 일본인들을 검색할 수 ..

세상 읽기 2020.08.09

20.08.02/ 안동투어

만휴정 가는길~ 고개 돌린곳에 멋진 바위!! 급하게 차를 세우고 보니 주차된 차들이 여러대다. 혹여 우리가 검색중에 놓친곳인가 싶어 주변분들께 바위나 장소 이름을 물어보니 이름이 없다고 한다. 아니 어째서? 이렇게 멋진곳에 이름이 없다하니 아깝고만 ^^ 길안천의 무명바위. '만휴정' 조선 전기의 문신 김계행이 말년에 귀거래 하여 지은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에 있는 조선 중기 정자. 만휴정 이란 '늦은 나이에 쉰다'는 뜻 이라고 하네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촬영 하면서 포토존으로 널리 알려진 곳, 묵계서원 조선 후기 김계행과 옥고를 추모하기 위해창건한 서원. 교육시설, 시도민속문화재. 만휴정 찍고 돌아 나오는 길에 들린 곳. 네비가 통 헷갈려 했던.. ㅎ 하마터면 코 옆에 두고 그냥 올 뻔 ..

* 도보여행 202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