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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5년] ② "응징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100년 만의 '친일 단죄'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 친일인사 윤치호·이두황·김해강 '단죄비' 건립 김재호 지부장 "미래세대 부끄럽지 않게 친일 청산 이어가야..정부·정치권 협조 필요"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역사적 단죄는 시효가 없습니다. 응징하지 않는 역사는 반드시 반복됩니다." 이두황 단죄비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1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중노송동 이두황 단죄비 앞을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2020.8.12 광복 75주년을 사흘 앞둔 12일 전북도청에서 만난 민족문제연구소 김재호 전북지부장은 벽에 걸린 태극기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이렇게 힘줘 말했다. 2011년부터 민족문제연구소 지부장을 맡은 그는 전북 곳곳에 널린 친일 잔재를 알리고 이를 청산하는 데 앞장섰다. 김 지부장은 2011년 진안군 부귀면에 ..

이런저런... 2020.08.13

용산 기지, 일본 건물은 남기고 미군 병영은 없앤다고?

'용산공원화' 허상에 갇힌 용산 미군기지 개발 건물 철거가 능사가 아닌데..이미 녹지 충분해 독일처럼 실용적인 활용 필요..공공임대주택·NGO센터 등 분단의 상징이 평화의 공간으로 인종·국적 초월한 다양성 갖춘 공간 돼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용산 미군기지 전경. 연합뉴스 용산 미군기지의 공원화 결정 이후 15년이 지났다. 그동안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변했다. 공원과 녹지는 무조건 많으면 좋은 것이라는 개발시대의 상식도 낡은 이야기가 됐다. 나무는 언제든 심을 수 있지만, 한번 철거해버린 공간적 자산은 영영 되돌릴 수 없다. 용산 미군기지의 통합과 이전은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다. 독일은 미군이 남기고 간 기지를 용도만 바꿔서 그대로 쓴다. 사무실은 학교가 되고, 격납고는 체육관이 되는 식이다. 지극히 상..

이런저런... 202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