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심각해진 코로나~ 2.5단계 거리두기 시행 동참으로 쉬다가 도시락싸서 걸으러 가자는 얘기가 나와 한적한곳으로 나서본다. 마이삭 태풍과 긴 장마기간 동안 발생한 섬진강의 아픔이 여실히 드러나 있어 피해지역의 아픔이 느껴졌다. 우리가 넘나들던 길은 거센 물살에 잠기고, 도로는 유실되고... 평화롭던 마을은 근심에 쌓였겠다 싶으면서 물이 참 무섭구나... 다시 한번 새겨졌다~ 현수교 지나 예향천리마실길 2코스를 걷기 시작~ 들꽃들이 반겨주니 눈이 즐겁다. 얼마 못가 곳 곳의 쓰러진 나무를 헤치고 위험천만 낭떠러지~ 아슬아슬하게 헤쳐 나간다~ 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기 시작. 계속될까 싶었지만 다행히도 그쳐주어 걷기에 좋다. 강경마을 정자에서 만찬을 즐겼다 만찬후~ 이날따라 동네로 가고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