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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은 건 6·25전쟁 때문이었다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항일전쟁 시절 미국 화교들이 미국인들에게 모금한 돈으로 중공 근거지 옌안에 세운 뤄싼지(로스앤젤레스의 음역) 탁아소는 중공과 미국 우호의 상징이었다. [사진 김명호] 무슨 전쟁이건 득실(得失)은 있기 마련이다. 개인도 그렇고 국가도 마찬가지다. 6·25전쟁처럼 참전국의 득실을 헤아리기 힘든 전쟁도 드물다. 중국, 미국, 영국, 소련 4개국 중 영국은 득실이 비슷했다. 많은 병력을 파견하지는 않았지만 사상자가 적지 않았다. 미국의 참전에 동조했다는 소리 듣기엔 충분했다. 미국이 보기엔 이랬다저랬다 할 때가 많았지만, 기본은 미국 편이었다. 중국과도 크게 척질 행동은 안 했다. 국군과 미군의 38선 돌파를 적극 찬성하면서도 전쟁을 한반도에 국한하자는 주장은 바꾸지 않았다..

이런저런... 2020.07.04

300억 들인 나로호 핵심부품을 700만원에 고물상 넘긴 항우연

열흘만에 되사, 기술 유출될 뻔 위성을 실은 킥모터가 발사체 나로호에서 분리되는 가상도. 발사체의 핵심 부품인 킥모터는 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리는 역할을 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리나라 우주 개발을 담당하는 국책연구기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300억원을 들여 개발한 로켓 나로호의 핵심 부품을 수백만원을 받고 고철 덩어리로 팔았다가 열흘 만에 다시 사들였다. 자칫 발사체 핵심 기술이 고철 값에 외부로 유출될 뻔한 사건이다. 과학계에서는 "나사가 빠진 정도가 아니라 아예 나사가 없는 조직" "있을 수 없는 황당한 사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5일 항우연과 과학계에 따르면 전남 고흥에 있는 항우연 나로우주센터는 지난 3월 20일 나로호 부품 10개를 700만원 받고 고철상에 팔았다. 폐기 품목 1..

이런저런... 2020.07.03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원나라 법전, 왜 대한민국 보물이 되나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내에만 남아있는 원나라 법정인 . 이번에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예고됐다.|개인소유(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관리)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내에만 남아있는 원나라 법전이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예고됐다. 문화재청은 현존하는 단 하나뿐인 원나라 법전인 ‘권1~12, 23~34’와 ‘장용영 본영 도형 일괄’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보물 제419-3호인 ‘권4~5’는 국보로 승격하기로 했다. 이중 ‘지정조격 권1~12, 23~34’는 비록 완질은 아니지만 국내외를 통틀어 우리나라에서만 발견된 현존하는 유일의 원나라 법전이다. 경주 양동마을의 경주 손씨(慶州孫氏) 문중에 600년 넘게 전래되어 온 문적이다. 학계에서는 조선초기에 활약한 경주 손씨의 손사성(1396~1435)과 ..

이런저런... 2020.06.30

'어린 포로는 왜 웃고 있었을까'.. 6·25 참상 희귀사진 공개

한국전쟁 미공개 사진 70장 입수. 포로수용소·폭격 맞은 서울 도심·피란 행렬 등 모습 담겨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하루 앞두고 전쟁의 참상과 슬픔을 고스란히 기록한 희귀 사진 70장이 공개됐다. 연합뉴스가 24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입수한 사진들에는 폭격으로 황폐해진 서울 도심과 힘겨운 피란 행렬, 포로수용소 등 전쟁의 비극을 겪은 한반도 곳곳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악수하는 어린이 전쟁 포로 (서울=연합뉴스)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전쟁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연합뉴스가 입수했다. 이 사진들은 한국전 당시 한반도에 파견됐던 ICRC 관계자들이 기록했던 것으로 전쟁 포로와 참상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ICRC는 한국전쟁의 시작과 동 ..

이런저런... 2020.06.24

주민등록번호 52년의 역사 [S 스토리]

1968년 '김신조 靑 습격' 후 도입 / "국민통제 심각" 폐지 주장 있지만 / 코로나 성공적 대응에 큰 역할도 주민등록번호는 1968년 본격 도입됐다. 당시 주민번호는 현행보다 한 자리 적은 12자리였다. 앞 여섯 자리는 지역번호이고, 뒷자리 여섯 자리 중 첫번째 자리는 성별, 뒤의 다섯 자리는 주민등록 등재 순서에 따른 일련번호였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당시 가장 먼저 주민번호를 발급받은 사람은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 주민번호는 ‘110101-100001’다. ‘110101’은 서울 종로구 청운동의 지역번호이고, 뒷자리는 남자라 ‘1’, 그리고 가장 먼저 등록했기 때문에 ‘00001’이 붙었다. 박 전 대통령의 부인인 고 육영수 여사는 주소지가 같기 때문에 앞자리가 동일하고, 뒷자리는 여 자..

이런저런... 2020.06.20

[독도이야기] 日, '독도 미군 폭격장 지정으로 맞불' 술책

[이선민의 독도이야기] [7] 일본, 다시 미국을 이용하다 1948년 이어 1952년 9월 주일 미 공군이 독도 폭격 '독도는 일본 영토’ 미국이 인정한 것처럼 誤認케 해 [독도이야기] 日, '독도 미군 폭격장 지정으로 맞불' 술책 ※독도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갈등은 한편의 대하드라마와 같다. 수많은 집념어린 인물들이 등장하고, 여러 가지 쟁점을 놓고 격론과 공방이 오간다. 그리고 무대 위에는 주인공인 한·일 양�� www.chosun.com ※독도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갈등은 한편의 대하드라마와 같다. 수많은 집념어린 인물들이 등장하고, 여러 가지 쟁점을 놓고 격론과 공방이 오간다. 그리고 무대 위에는 주인공인 한·일 양국뿐 아니라 심판 격인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사회가 있다. 1945년 일제 ..

이런저런... 2020.06.15

비말 차단 마스크, 안전할까. 전문가들 의견은

식약처 "코로나19 환자 접촉 아니면 고위험군도 가능" 전문가들 의견 엇갈려 자료 없어 평가에 신중 이재갑 "밀폐 공간 착용 가능, 덴탈 마스크 효과" 김신우 "고위험군 可..'비말용' 오래 맞게 쓰는 게 나아" 김우주 "평가 어려워...KF55 수준이면 성능 낮아" 엄중식 "정보 없어 언급 어렵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 (사진=식약처 제공) 5일 풀리기 시작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누가 어떤 경우에 써야 안전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의심환자를 돌보는 경우가 아니면 밀폐된 공간은 물론 어린이·고령자·기저질환자까지 비밀 차단용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 입장은 다소 엇갈렸다. 대체로 구체적 정보가 없어 식약처 발표에 대해 언급하기 조심스러워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식약처..

이런저런... 2020.06.05

코로나 휩쓴자리... 놈이 있었다. 플라스틱의 재습격

카페 일회용기 한시 허용에 배달음식·언택트 쇼핑 늘면서 플라스틱 저감 노력 `물거품` 총선 때 수북이 쌓인 `비닐장갑` 새벽배송 과대포장 문제 심각 2년전 쓰레기 대란 벌써 잊었나 수원시자원순환센터 야적장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커피전문점 내 일회용컵 사용금지, 마트 비닐봉지 사용금지 등 생활 속 대책부터 부표·어구 회수보증금제도를 도입하고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보급하는 등 해양 플라스틱 저감 대책까지 정부 차원에서 발 벗고 나서 플라스틱 줄이기에 나섰다. 그러나 2022년까지 30%, 2030년까지 50%로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던 노력들은 코로나라는 재앙 앞에 하나둘씩 물거품이 되고 있다. 코로..

이런저런... 2020.06.05

축소된 청 승격 괜찮다는 정은경, 본심일까?.. 이재갑 "연구기능 이관 철회를"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 복지부 가야 조직 키우고 컨트롤타워 역할" 질병관리청 별도 연구조직 협의.."공무원이라 목소리 못내" 의견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이 이날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 승격에 대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산하조직인 국립보건연구원을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는 것을 찬성한 배경과 속내에 그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이 4일 질병관리청 승격에 대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산하 조직인 국립보건 연구원을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는 것을 찬성한 배경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을 복지부로 이관하면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하더라도 조직 ..

이런저런... 2020.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