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항일전쟁 시절 미국 화교들이 미국인들에게 모금한 돈으로 중공 근거지 옌안에 세운 뤄싼지(로스앤젤레스의 음역) 탁아소는 중공과 미국 우호의 상징이었다. [사진 김명호] 무슨 전쟁이건 득실(得失)은 있기 마련이다. 개인도 그렇고 국가도 마찬가지다. 6·25전쟁처럼 참전국의 득실을 헤아리기 힘든 전쟁도 드물다. 중국, 미국, 영국, 소련 4개국 중 영국은 득실이 비슷했다. 많은 병력을 파견하지는 않았지만 사상자가 적지 않았다. 미국의 참전에 동조했다는 소리 듣기엔 충분했다. 미국이 보기엔 이랬다저랬다 할 때가 많았지만, 기본은 미국 편이었다. 중국과도 크게 척질 행동은 안 했다. 국군과 미군의 38선 돌파를 적극 찬성하면서도 전쟁을 한반도에 국한하자는 주장은 바꾸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