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출렁다리. 두 섬을 오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 송원 출렁다리를 건너 두 섬을 오가는 재미가 쏠쏠한 통영 연대도와 만지도. 예전부터 한번 가 보고 싶은 섬이었다. 뭍에서 살고 있어서 그런지 섬으로 떠나는 여행은 왠지 낭만적으로 와닿는다. 더군다나 지금껏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곳이라면 그 설렘과 떨림을 말로 다 형언할 수 없으리라. 지난 19일, 오전 10시 20분께 통영 달아선착장(경남 통영시 산양읍 미남리)서 16진영호를 타고 연대도(통영시 산양읍 연곡리)를 향했다. 연대선착장에 도착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15분 정도다.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출렁다리가 눈에 들어오자 벌써 가슴이 콩닥콩닥했다. 일단 연대도 지겟길 구간으로 한 바퀴 돌고서 출렁다리를 건너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