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은구곡'에 숨어있는 아홉 가지 경치를 찾아서

‘갈은구곡’에 숨어있는 아홉 가지 경치를 찾아
갈론마을을 찾았다?

오래 전에 이 마을에 왔을 때 만난 어르신이 살아계셨고,
그 분의 뒤를 쫓아 마을 위 계곡과 숲길을 걸었다?

지금 마을 이름이 ‘갈론마을’이지만 1950년대 중반까지
마을 사람들은 ‘갈은마을’이라고 불렀다.

옛 사람들은 갈은 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 바위 절벽 위에 놓인
커다란 바위에 ‘갈은동문’이라는 글자를 새겼다.

‘갈은동문’ 암각자부터 마을사람들이 천렵을 즐겼다던
마당바위 부근 계곡을 지나 갈은구곡의 9곡인 선국암까지
옛 사람들이 새긴 암각자와 그 풍경을 찾아
계곡을 거슬러 오르며 걷는 숲 속의 시간이 신비하고 아름다웠다.


위치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갈은구곡
(글.사진 : 파워컨텐츠 창작자 장태동 님)

 

갈은구곡 초입에 있는 마당바위 주변 계곡 풍경

갈은구곡 초입 마당바위 주변 계곡 풍경. 바위 위로 맑은 물이 흐른다.

 

갈은구곡의 입구를 알리는 갈은동문 암각자가 새겨진 바위가 거대한 바위 절벽 위에 놓였다.

 

갈은구곡의 1곡인 장암석실 부근 바위에 적힌 한시. 마모 때문에 한시의 글자가 일부만 희미하게 보인다.

 

갈은구곡의 2곡, 갈천정 암각자

 

갈은구곡의 3곡, 강선대 암각자

 

갈은구곡의 3곡, 강선대

 

갈은구곡 3곡 강선대에서 4곡 옥류벽으로 가는 들길

갈은구곡 4곡인 옥류벽으로 가는 길에 만난 계곡. 계곡물에 비친 바위가 인상적이다

갈은구곡 4곡, 옥류벽 암각자

 

갈은구곡 5곡, 금병 암각자와 한시. 마모가 심해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다

갈은구곡 5곡, 금병 풍경

갈은구곡 6곡, 구암. 등산로에서 본 모습

 

갈은구곡 7곡, 고송유수재 암각자와 계곡 풍경. ‘고송유수재’는 ‘늙은 소나무와 흐르는 물이 어울리는 이치를 알고 스스로 삼가하는 마음을

 

갈은구곡 8곡, 칠학동천 암각자와 풍경. 칠학동천은 고송유수재 바로 위에 있다.

 

갈은구곡 9곡, 선국암. 신선들이 내려와 바둑을 두었다는 바위가 선국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