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보여행

20.01.18/ 한탄강 얼음트레킹

*바다향 2020. 1. 20. 05:00

'동지섣달 꽃 본듯이'

제 8회. 한탄강 얼음트레킹


*직탕폭포~ 태봉교~ 태봉부교~ 송대소~ 마당바위~ 얼음축제장~ 승일교~ 고석정~ 순담계곡


'10년도 겨울에 비슷한 코스인 한여울 길을 한 번 걸었었다.

안보관광도시 철원..

이 곳엔 걷기좋은 길 "쇠둘레 평화누리길"이 있어

그 중 한 곳이 한여울길이고,

또 한 곳이 금강산 가는 길이라고 한다.'


그 때는 정말 '트레킹'이라는 새로운 문화에 발을 들여


한참  재미와 느낌을 알아가던 때라 그저 걷는게 좋고

어디든 따라 나서려던 신입이였었다.

수도권 도보공지.

가보고 싶었던곳이지만 여기서는 멀어도 너무 먼 곳.

그때만해도 수도권도보에 종종 합류를 하곤 했던터라

역시나 망설임 없이 따라 나섰고

아름다운 전경을 만날 수 있었다.

물론 그 때는 얼음트래킹 행사는 없었을 때...


이제 그 길을...

다시 걷는다.

그것도 계곡의 얼음위로..

진즉부터 가슴이 설레고 기다려졌었다.

그러나 어찌랴...

올 겨울은 이상기온으로

따스해도 너무 따스해 얼음이 안얼었댜.

그 곳 행사도 날짜가 연기될만큼..

그래도 할수없지 어쩌겠는가..

예정대로 출발을 하고

그 아름답고 멋진 길을 다시 두 눈에 담았으니

그것으로 족함이었다,


강에는 두터운 얼음대신

부교가 띄어져 있어

부교를 이용하여 강 위를 걷고

강을 건너기도 했다.


함께 한 길벗들이 있기에

오고가는 먼 길도 힘들지 않았고

내년을 기대할 수 있는 설렘을 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