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 군산구불길 6-1 탁류길

채만식 소설[탁류]의 배경지인 원도심을 중심으로

일제 강점기에 남겨진 역사의 흔적을 둘러보는

군산의 시간여행에 다녀왔다.

그런데 탁류길을 몇 번을 걸었어도

코스대로 제대로 걸어본 적이

한 번도 없는거 같다.

그 날 그 날 상황따라 편리하게

이렇게 저렇게 돌았기 때문...

이번엔 제대로 걸을까 싶었는데

오랫만에 찾다보니

코스를 헷갈려 또 빼먹은곳이 생겼다.

이럴수도 있네..

빼먹은 곳이 수덕산 공원이라고 하는데

한 번도 안가본 곳인거 같다.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거 보니..

다음엔 기필코~ ^^

처음 먹어보는 복탕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이어 걷는다.

드뎌 예술의 거리로 접어들고

보고팠던 초봉이.

두리번 거려도 보이질 않는다.

나중에 들었는데

캐리어 끌고 나서던 초봉이는 간데 없고

초봉이 벽화에 함석 시설물이 쌓여 있더라고..

아쉽네.

오다보니 새로 생긴 탁류 벽화에

한복입은 모습으로 나타나 샤로운 만남을 가졌다.

벌써 어스름이 깔리고

볼일이 있어 잠시 헤여졌던 파도님과

다시 만나고 마무리~~

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