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보여행

12/22 철원 한여울길~

*바다향 2010. 12. 23. 02:03

철원의

명품 녹색길인 한여울길이다.

 

안보관광도시 철원..

이 곳엔 걷기좋은 길 "쇠둘레 평화누리길"이 있어

그 중 한 곳이 우리가 걸을 한여울길이고,

또 한 곳이 금강산 가는 길이라고 한다.

  

지금의 내가, 이 나이에 새삼 행복한 것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듯 이 곳 인도행 도보터에서

좋은 길벗들과 함께하는 同行의 의미를 알고,

자연을 배우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제일 먼저 도착한 오룡굴...

용화터널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곳,




인공터널인 오룡굴은 3단으로 용틀임하며 승천하는 삼부연폭포의 관문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 오룡굴은 부근에 주둔하던 군인들이 폭포 너머 용화동 마을 사람들의 

생활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1973년에 뚫은 것이라 한다.



부연사에서 들려오는 염불소리를 들으며 삼부연 폭포로 들어선다.



ㅁㅁ

삼부연폭포...

 신철원리에서 동쪽 2㎞ 지점, 용봉산(374m) 중턱에 있다.

한탄강 유역 내의 명소이며,

철원8경의 하나이다.

3단폭포로서 가마솥처럼 생긴 소(沼) 3개를 만들어놓았다 하여

삼부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궁예가 철원을 태봉의 도읍으로 삼을 때 이 소에 살던 용 3마리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고.

천년 동안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말라본 적이 없어

기우제를 지내왔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다시 이동한 곳은 순담계곡...

이 곳은  신철원 북서쪽 5㎞ 지점에 위치하며 한탄강 물줄기가 이룬 계곡 중 가장 아름답다.

한탄강 래프팅 명소의 한 곳이다.




조선 정조 때 김관주(金觀柱)가 거문고 모양의 연못을 파고서

순(蓴)이라는 약초를 제천 의림지에서 구해다 심었다 하여 생긴 이름이다.


기암절벽과 맑은 물이 이루는 연못, 천연의 하얀 모래밭이 어울려 경치가 뛰어나다.

계곡으로 내려서서 아름다운 풍광을 즐긴다.





 






























순담계곡의 비경속에서 잠시 꿈을 꾸다가 이제 다음 행선지인

점심 먹으러 가는 길...




마로니에 팬션...

이름도 예쁘고 색깔도 예쁘다.



말라 사그러진 은행잎과 맨드라미..

한 때는 그토록 붉은빛과 황금색 빛을 발하며 예뻤었는데...








맛있는 제육쌈밥으로 냠냠~ㅎ



점심식사 후엔 커피향 맡으며 호호~커피도 마시고 귤도 까먹고 ...





승일공원 가는길에 세워져 있던...








승일교,

승일교는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시멘트 다리인데

 

승일이란 이름이 이승만 전 대통령과 김일성의 이름에서 따왔다.

해방 후 한국전쟁 이전까지 철원은 북한 땅이었고,

한국전쟁 이전 북한측에서 다리를 놓기 시작했고

전쟁이 끝난 후 이승만 정권 때 완공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다리의 절반 씩 각각 기둥 모양이 다르다고 하는데,

김일성을 이긴다는 뜻에서 승일이란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고,

한국전쟁 당시 공을 세운 군인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설도 있다고 한다.

 

 현재의 승일교는 낡아서 사람만 건널수 있고,

바로 옆에 붉은 색의 한탄대교가 새로 놓여져 있다.

 

승일교와 승일정.














생김새가 참 특이했던 소나무..






승일교를 건너니 이곳 저곳에 군사시설이 눈에 띄였다.

안보문화도시 답다는 생각도 했지만 좀 무섭고 서글프단 생각도 들었다.

요즘 시국이 뒤숭숭해서 였던 것 같다.







시간 관계로 전적관을 둘러보진 못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임꺽정상.. 





 

비경중의 비경이라는 고석정으로 내려가다가

철원팔경중의 하나이며 철원 제일의 명승지인 

고석정 위 정자에서 한탄강을 굽어본다.





얼어붙은 한탄강... 







고석정 앞 모래밭에 내려선 선두... 



여름엔 이 강가를 래프팅을 즐기는 인파가 메운다고 한다.

<참고 자료>



고석정 하류 <자료화면>




다음편으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