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보여행

[180708] 장수덕산계곡

*바다향 2018. 7. 8. 20:00

작년 가을... 친구들과 방화동휴양림에서

하룻밤 숙박 하고 장수 사과밭에 갔었던 때가 생각났다.

ㅎ 그 때는 웃기게도 그 곳이 덕산계곡이란것도 몰랐었고

또 그렇게 깊은 계곡이었는지도 몰랐다.

그냥 단풍이 예쁘고, 공기가 좋아 산책삼아..

데크를 따라 좀 걷자 했을뿐였는데..

와우 생각외로 정겹고 예쁘고 멋진곳이였다.


장마비로 인해 불어난 계곡은

청량스런 물소리로 귀를 즐겁게 하고

색색이 다른 빛깔을 내며 피어있는 산수국은

무리지어 시선을 빼앗는다.


때 아닌 단풍은 참 신기하기도 하지.

자연은 어쩌면 이리도 신비스러운지...

그런 매력때문인지 사람들이 엄청 많다.

그동안은 주로 한적한곳에서 우리들만의 결음였는데

여름이라 계곡을 걸음하다보니 모두들

같은 생각이겠지..

오가는 사람들을 보니 많은이들이 찾는 명소인거 같다.


아랫용소, 윗용소의 위용있는 거대한 물줄기가

웅장해 보이고 계단식으로 타고 내리는 작은 물줄기는

정겨움이 느껴진다.


물놀이 하기엔 날씨가 좀 추울거 같으니 생략하자는

의견들이라 아쉽지만 하산하기로 한다.

물을 코옆에 두고 발도 담가보지 못하다니..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물을 좋아하기에 자꾸만 아쉽고 야속하다 ㅋㅋ


돌아오는 길에 장수ic 가까이 있는

장수경기마목장을 둘러봤다.

승마장이 있는건 알았지만 그런곳이 있는건

처음 알았네..

넓은 공간이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어 보기 좋았고

다양한 야생화들이 눈길을 끈다.

하늘도 예쁘고..  참 좋구나~

마이산휴게소에서 일행들과 인사를 나누고

하루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