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아랫장의 국밥집입니다.
장터 초입에 건봉국밥과 장터국밥 두 곳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건봉국밥은 외지인에게,
장터국밥은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곳이랍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장터국밥(식당)의 국밥입니다.
국밥집에 가면 다들
다양한 메뉴에 뭘 먹을까 잠시 망설이게 됩니다.
오늘은 내장국밥과 순대국밥에 관심이 갑니다.
둘 다 먹을 수는 없고 내장국밥에 순대를 섞어줄 것을 주문해봅니다.
그런데 흔쾌히 그러마고 합니다.
단돈 6천원에
두 가지 국밥을 맛볼 수 있으니 ‘꿩 먹고 알 먹고’ 인 셈인가요.
아무튼 기분 좋습니다.
내용물도 충실하고 정말 깔끔한 국물 맛이 압권입니다.
부추를 곁들이니
푸릇푸릇 봄기운도 느껴집니다.
국밥에서
흔히 느껴보기 힘든 고급스런 풍미가 좋군요.
순천 최고?의 국밥집으로 추천해도 될 만큼 국물 맛이 좋습니다.
돼지 사골과 족으로 육수를 따로 내어 사용한다는데 국물 맛이 빼어납니다.
쫄깃한 돼지내장과 순대도 잘 어울립니다.
“육수는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도록 계속고와요.
덜 끓여 멀게도 맛이 없고 너무 많이 끓여도 제대로 된 맛이 안 나요.”
주인아주머니(유학심)가
진짜 맛있는 국물을 얻기 위해 11년간 갖은 방법을 통해 터득했다는
국밥 육수의 맛은 가히 일품입니다.
국밥 정말 맛있습니다.
[업소정보]
상호 : 장터국밥
주소 : 전남 순천시 인제동 371-1번지
전화 : 061-741-8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