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는멘치로
파란 하늘에 흰구름 두둥실~
와, 진짜 이쁘다~
또 그만큼 많이 더웠던 하루. ㅋㅋ
여름날의 녹음과
잠깐의 발 담금이 시원함을 주고
맛있게 익어가는 오디와 산딸기 등은
또 얼마나 맛있었는지...
몇 년 만에 다시 걸었던 금강 벼룻길,
눈부시게 푸르르고
행복했던 걸음이였다.
무주 금강벼룻길을 걷고
오후에 진안 감동벼룻길을 걷고자 하였으나
늘 그렇듯....
우리의 걸음은 결코 서둘러지지 않는다.
예외없이 오늘도 늦어지는 걸음에..
진안길은 못걸을거 같은데?
혼자 속으로 오지랍을 떨어본다 ㅋ
그렇게 늦어질 줄 모르고
도시락도 차에다 두고 왔거늘..
머 어쩌것어~
오늘 못걸음 다음에 걸으면 되징~^^
그나저나 어느새 시간이 3시가 다 되간다
조금씩 시장끼가 돌즈음..
드뎌 율소마을이다.
끝나는 지점에다 차량 한대를 놓고 갔기에
일찍 도착한 우리 몇 몇은 먼저가서
점심준비를 하기로 한다.
호박잎에.. 양배추찜에.. 오이와 풋고추,
그 외 밑반찬들로 한상 거하게 차려지고
모두들 맛있게 냠냠~
점심을 먹고나니 벌써 4시.
진안길을 걷기도 머하고...
그렇다고 일찍 끝낼 사람들은 절대 아니지 ㅎㅎ
오늘의 리딩자답게
바람님께서 결정을 하신다.
주천생태공원으로~
아주 탁월한 선택!!
개망초와 금계국이 어우러진 꽃밭에서
우리는 드라마 한편을 찍어내고
지는사람이 아이스크림을 사자는 제안으로
신발던지기도 하였다.
ㅋㅋㅋㅋ 너무 재밌어서
배가 다 아프도록 웃으며 하루 마무리~
진안 주천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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