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은경이가 왔다.
일부러 시간내어 멀리까지 납신것~
ㅎ그런데 워낙에 작은 소도시라
아쉽게도 내 동네는 별로 볼 것이 없다.
그렇다고 날좋은데 안에만 쳐박혀 있을순 없는일..
일단 집을 나서, 그나마 제일 만만한곳인 채석강으로 향했다
아직 차가운 바닷바람 속에서 굴을 따는 아낙네들이 보이고
한켠에서 우리도 봉긋거리고 살 올라 있는 굴을 몇개 캐 먹었더니
바다내음이 입안에서 확 퍼지며 느껴지는 그 상큼함 이라니..
그리고 개통되어 한창 인기리에 있는 새만금을 가로질러
신시도를 거치고 비응항으로 고고씽~
회센타 이층에서 싱싱한 회와 매운탕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은파유원지로..
몇년만에 가보는 은파는 많이 변한거 같아 보였다
언젠가 친구들과 오리배를 타고 놀았던 기억이 희미한데..
어느덧 해는 기울고 어스름해 지면서
군산특유의 바닷바닷이 꽤나 매섭다.
은파 다리를 건너 이름도 잘 생각이 안나는 예쁜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에 몸을 맡기고 지는 노을과 은파의 야경을 즐기며
친구와의 하루를 고운 추억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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