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보여행

◈6.17- 청암산 수변길

*바다향 2018. 6. 17. 17:00

옥산저수지는 한때 우리들의 놀이터였다.

초봄 연두빛 살랑 거릴때..

한여름.. 땀에 쩔며 허덕거릴때도..

늦가을 은빛물결 출렁거릴때..

흰 눈이 쌓여 마치 겨울왕국인듯한

곳에서 나뭇가지의 눈을 털아대며 깔깔거리던 때~

올때마다 추억이..

그리움이.. 한보따리씩 풀어진다.


이번.. 오랫만에 찾은 오늘은

그동안 못보던 시설물들이 설치되고

길도 한결 깔끔하게 정비 되어 있었으며..

이정표도 새롭게.. 좀더 친절한 모습으로 세워져 있었다.

얼마전에 tv 어떤 프로에 방송 되었다고 하더니

어쨋든 예전보다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거 같으다.

같은 방향. 반대방향으로 오고가는 걸음들이

많아졌는데.. 휴.. 그만큼

길가로.. 숲 속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들도 많다


사람들은 참 이상하지.

좋은 공기 마시며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기위해 오면서

이 좋은 자연환경은 신경 안쓰는거 같다.

담배에..

목마름을 위해 물을 챙기고

배고픔을 위해 간식을 챙기면서

왜 먹고난 쓰레기는 챙길줄을 모르냐는 것이다..

주머니에, 배낭에 넣으면..

하다못해 화장실 휴지통에 버려도 되고

집에가서 분리수거를 하면 되는데..

정말 화가 난다.


일행 한명이 그런다.

스트레스 받지말고 열내지 말라고...

나만 손해라고..


그래 그런 사람들 때문에

오늘의 좋은 날 좋은 시간을 망칠순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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