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보여행

[180616] 전북대 둘레길

*바다향 2018. 6. 16. 20:00

거이 1 여년만에 전북대캠퍼스길을 걷게 되었다.

덕진공원에서 걸음을 시작하여 원점회귀.

연못에는 언듯언듯 조금 이른듯한 연꽃이 보이고

간간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걷기에 최적의 조건을 맞춰주는거 같다.

자전거대여점 옆에는 기생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화려한 기생을 닮아 기생초라는 이름이란다...

처음에는 금계국인줄만 알았는데 설명을 듣고보니

좀더 화려하고 가운데 꽃 수술이 진한색을 띠고 있네.


예쁜 기억으로 남아있던 궁굼한 오송지의 방둑은 여전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주었다.

갖가지 예쁜 꽃들과 푸르른 나무들의 반영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소리의전당 뒷편의 편백숲에서 이른점심을 먹고

오전만 걷기로 한 파도님을 먼저 보내기로 한다.


오후가 되면서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순탄하던 걷기도 산 정상으로 접어들며

깔끄막 길을 오르기도 하지만..

간간이 불어주는 바람에 쉬어가며  땀을 식힌다.


멋진 편백숲에 이르러 쉬어가리라 들렀더니

겁없는 청솔모 우리앞에 나타나 까불거린다.

운동삼아 산책삼아 오르는 이들이 많으니

도통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거 같다

아니, 무서워 하기보단 던져주는 먹잇감에 익숙했는지

미어캣모냥 두발로 서서 앞발을 비벼대고

왔다 갔다~ 완전 오두방정이다 ㅋ


전북대 캠퍼스길은 패쓰하고

공원길로 들어서니 내일 단오축제를 한다며

준비가 한창이다.

아이들과 함께 ,

연인과 함께 오리배를 즐기고

가족단위로 시원한 그늘을 찾아 여가를 즐기는

나들이객들이 여기저기~.


공원주변의 나무들엔 살구와 매실, 은행, 개복숭아 등..

과실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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