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목 요강바위에서 휴드림펜션까지 걷고 유턴, 징검다리를 건너 치유의 숲으로 들어섰다. 예전에는 몇 번을 걸어도 우리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용궐산 하늘길이 생겨 매 주말마다 사람들이 넘친다고 한다..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이 훼손되고 더럽혀 지는거 싫은데 지자체에선 우선 사람들을 불러 들이고 싶은가부다.. 역시나 길가로 버려진 물티슈와 담배꽁초들이 눈살을 찌프리게 한다. 쉴만한 자리들엔 이미 사람들이 다 자리잡고... 우리는 가고자 했던 정자를 다른 사람들한테 양보하고, 그 아래 평평한 바위를 찾아 자리를 폈다. 그늘은 없었어도 오히려 정자보다 바람이 더 시원해서 좋았네~ㅎ 옥구슬님의 찰밥에 5인의 반찬들이 겹치는거 없이 다 다르니 신기하고 찰밥임에도 내가 준비한 상추가 다 팔렸다^^ 마을길로 접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