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카메라] 쓰레기 쌓이는 '캠핑 명소'..실종된 에티켓
[앵커] 맘껏 해외여행을 할 수 없는 코로나의 시대. 아무도 없는 곳을 찾아 떠나는 캠핑은 늘고 있습니다. 누구나 사람들이 잘 모르고, 그래서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곳을 원하죠. 그러나 최근에는 텐트를 치고 잠을 잘 수 있는 곳인데도 '야영 금지'라는 팻말이 나붙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밀착카메라 정원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낙엽이 진 늦가을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경기도 여주의 강천섬입니다. 평일인데도 군데군데 텐트들이 보이지만, 사실 이곳은 캠핑장으로 운영하는 곳은 아닙니다. 강천섬 입구 쪽엔 야영과 취사가 금지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길을 따라 섬 안으로 들어오면 모닥불만 피우지 않는 선에선 야영과 취사가 허용되고 있습니다. 섬 안팎에서 혼선을 빚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