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 가면 '기필코' 보고 와야 한다는 다리
[세상을 잇는 다리] 한 도시의 영광과 쇠락을 모두 지켜 본 강경 미내·원목다리 논산엔 자매처럼 닮은 두 개의 3경간 무지개다리가 있다. 강경에 있는 미내다리가 언니고 채운면에 있는 원목다리가 동생이다. 둘 사이 직선거리는 2.7km에 불과하다. 같은 지역에 유사한 무지개다리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아, 같은 기술진이 축조한 것으로 추정한다. 은진미교비(恩津渼橋碑)는 미내다리가 1731년(영조7년)에 축조되었다 기록하고 있다. 논산에 가면 3가지는 꼭 보고 와야 한다는 말이 있다. 관촉사 은진미륵과 개태사 가마솥, 그리고 강경 미내다리다. 번성하던 강경을 잇는 미내다리 ▲미내다리 정면 모습 논산에 가면 꼭 보고 와야 한다는, 3경간 무지개다리다. 상판 유려한 곡선이 인상적이다. 구불구불한 강경천을 동-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