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우중도보를 작정하고 나서는 걸음..
다행히 12시쯤 비가 그친다하니
비 온 후의 멋진 하늘을 기대해 본다.
가는 길에 잠깐 들려본 육모정.
불어난 계곡물로 엄청난 기세다.
우와~ 모두들 함성을 질렀지만
무서움과 두려움이 훅 덮쳐온다.
정령치는 짙은 안개로 덮혀있어 패쓰하고
성삼재로 곧장 달려달려~
비는 줄기차게 내린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던 안개는 더욱 짙어져 한치앞도 안보일정도.. 그칠듯, 그칠듯 기대하게 하던 비는 그칠줄 모르고... 앞서 내려오시는 분들께서 하시는 말씀, 노고단 통제라 한다. 노고단 통제중!! 그럼 그렇지. 그렇게 쉽게 자신의 속살을 내어줄 지리산이던가...
대피소에서 점심을 먹은 뒤
아쉬운 발길을 돌려 철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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