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이야기

190712/ 호도섬 2일

*바다향 2019. 7. 12. 21:00


아침 일찍 민박 주인이 건져온 통발에 걸린 싱싱한 물고기들.








골목에서 만난 카페의 냄비뚜껑 메뉴판.





카페 주인의 감성이 느껴지는 꽃밭.









































여우섬엔 교회도 하나.



파출소도 발전소도 마트도 하나 뿐이다.





고구마꽃.











































룸메와 잠시 물놀이를 하기로 한다.

푸른 바다를 눈앞에 보면서 아쉽기만 했는데

정말 다행이지 아닐 수 없다.

찰박찰박 물결치는 호도의 바다는 아직 조금 차게 느껴진다

수심이 얕아 놀기에 딱 좋다.


한쪽에서 조그만 아이들을 데리고 물놀이 나온 가족도 보인다.

청명한 하늘처럼 푸른 바다에 빨려들듯이

한참을 재미나게 놀고 나가는 배시간에 늦지않게

준비하려고 숙소에 오니


더운날 식당 한켠에서 어제 잡은 고동을 삶고

또 한쪽에선 조갯살 넣은 호박부침개가 지글거린다.


먹고싶은 생각이 없어 그냥 들가려는데

짝꿍이 먹어보라며 잡아끈다..








민박집 반찬이 모두가 밥도둑~
모두들 과식했다고
투정아닌 투정들 한게 불과 두어시간 남짓..
그치만
바지락 듬뿍 들어간 달큰한 지짐이를 마다하는이 없더라는...













정갈하고 조용한 호도.

만나는 주민분들마다 친절한 미소로 대해주시고

따뜻한 정으로 다시 오라 배웅해 주었습니다.

갈매기들도 어린 아이도 손을 흔들며 호도를 떠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