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이야기

190711/ 호도섬

*바다향 2019. 7. 11. 20:00

호도소개*

호도는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속해 있는 섬으로 부드러운 형세의 백사장주위를 

두른 회갈색 기암괴석의 모습이 여우와 닮았다고 해서 호도라고 불린다.

회갈색의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가 한껏 멋을 자랑하며, 해변의 1.5km, 
폭 100m의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백사장의 모래는 규사(유리 만드는
모래)가 부서진 것으로 알갱이가 곱고 햇빛을 받아 반짝이면

섬 전체에서 은빛 부드러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잔잔한 바다는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당하고, 군데군데 널린 갯바위에서는 
낚시를 즐길 수 있더, 놀래미, 우럭, 농어 등 다양한 어종의 손맛을 볼 수 있다. 
알맞은 수온과 깨끗한 수질, 완만한 경사, 게다가 최근 방송의 영향으로 매년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아직 천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호젓한 피서
를 즐기기에 제격이며 인심 좋은 민박집과 성수기의 간이 방갈로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바위
병풍바위는 섬의 남서쪽에 있는 창배 근처에 위치해 있다. 
산등성이에 두부를 벤 것과 같은 넙적한 바위가 병풍처럼 둘려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병풍바위 옆의 도둑놈형굴은 섬의 남쪽인 넘절배(앞산너머)의 바닷가에 있는 지명이다. 
창배 끝의 절벽에 도둑놈이 집을 넘어다 보는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섬에 초등 분교 하나,

노인정 하나, 교회 하나..

그리고 언덕 너머에 무려 2키로에 가까운 넓은 백모래사변..

숲속 오솔길..


호도가 어려운 어려운 시기에 이 모래를 팔아먹어

아름다운 모래변이 그나마 이풍경이라고 한다.


아직은 덜 알려져서 조용한 호도섬,

동쪽은 엄청나게 크고 긴 백사장.

서쪽은 몽돌과 기암괴석.

해루질이 가능한 물때엔 풍부한 해산물.

차 대신 리어커가 가득하던 그 섬...


1박 2일, 천천히 여우섬과 아는척 하며

잘 머물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