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15/ 대부도 해솔길

따스한 봄날에 친구들이 만났다.

봄은 머언

남쪽으로부터 와서

서해바다 대부도까지 닿았을까?...

많은 꽃들이 세상을 수 놓는 4月에

우리는 함께 모여

1박의 예쁜 추억을 만들고

그렇게 또 한칸의 추억계단을 쌓았다.

다음날 아침.

사골떡국으로 아침을 먹고

궁굼하고 가보고 싶었던

대부도해솔길을 걷기로 한다.

물론 처음 시작점부터는 아니였지만

왕복 두어시간 걷고나니 몸이 개운하고나.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구봉도 낙조전망대에서의 인증샷은

수월하게 완성했음이고 ㅎ

근처 가까운곳에서 칼국수로 이른 점심을 먹은 후

근교의 친구들과 이별을 하였다.

그리고 남은 우리는

집으로 내려오는 길에

죽도 상화원이라는 곳에 들렸다.

대천을 그렇게 여러번 다녔어도 죽도는 처음 알았네.

개인 사유지고 개방한지 얼마 안됐다고 하는데

입장료가 꽤 비싸다는 느낌이다.

바닷가라 바람이 굉장히 세게 불고

늦은 오후의 그늘은 춥기까지 하다

아직은 썰렁한 나뭇가지며...

주변도 볼만한게 없고..

웬지 나는 심드렁 해 지드라고....

바닷가 산책로 안쪽으론 한옥마을도 구성돼 있었는데

그저 흔한 그러려니 하고

우리 몇몇은 산책로만 돌고 쉬고 있던중

거기 갔던 친구들이 사진을 찍고 왔더라.

사진을 보고나니 나도 가볼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잠깐~ㅋㅋ 웬 변덕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