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정보

'2월에 걷기 좋은 걷기여행길'

*바다향 2018. 2. 17. 21:50
- 장성호 수변 트레킹길-  전남 장성군
            
장성호 두변을 걷는 수변 트레킹길
장성호 두변을 걷는 수변 트레킹길            


장성군을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강이 영산강 지류인 황룡강이다.
황룡강은 오래 전부터 장성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강이다.
물이 맑고 물고기가 많아 소풍 장소로 인기가 많았다.
장성읍 용강리에서 황룡강을 막아 생긴 호수가 장성호다.
맑고 아름답던 황룡강의 옛 풍광이 사라진 대신 커다란 호수를 얻었다.
이 장성호에 길이 생겼다.
장성호 선착장부터 북이면 수성마을까지 이어지는 이십리 호숫가 길이다.
장성호의 굴곡을 따라 큰 오르내림이 없이 유순하게 이어지는 편안한 길이어서 가족과 함께
걷기에도 좋다.
-코스: 장성호 제방~ 장성호 관리소~ 수변데크길 1~ 출렁다리 남쪽 입구~ 출렁다리 북쪽 입구~
수변데크길 2~ 수성마을- 7.5㎞,  2시간 40분 소요, 난이도 보통

           
- 느린꼬부랑길 1코스-  충남 예산군
            
1990년대까지 국어교과서에도 실린 '의좋은 형제'의 실제 배경인 충남 예산 대흥면 상중리 마을. [사진 한국관광공사]
1990년대까지 국어교과서에도 실린 '의좋은 형제'의 실제 배경인
충남 예산 대흥면 상중리 마을. [사진 한국관광공사]            


느린꼬부랑길 1코스의 이름은 ‘옛 이야기 길’이다.
1964년부터 30여 년 동안 국어교과서에 실린 ‘의좋은 형제’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이 길이
지나는 예산군 대흥면 상중리에 살았었다.
상중리 마을 뒷산인 봉수산 정상에는 임존성이 있다.
660년 7월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의 사비성이 함락되자 흑치상지 등 백제 왕족과 장군 등이
이 성으로 들어와 3년 여 동안 나당연합군에 맞서 싸웠다.
당시 나당연합군이 타고 온 배를 묶어두었다는 전설이 깃든 나무가 상중리 마을에 있다.
옛 이야기를 새기며 걷는 길이 재미있다.
그런데 넓은 도로가 새로 나면서 원래 코스의 일부 구간을 변경했다.
-코스: 슬로시티방문자센터~ 관록재들~ 봉수산자연휴양림~ 대흥동헌~ 슬로시티방문자센터- 2018년

3월 새 이정표 설치 예정: 슬로시티방문자센터~ 배 맨 나무~ 봉수산자연휴양림~ 대흥동헌~ 슬로시티

방문자센터- 5.1㎞, 1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보통



■바우길 1코스 선자령길/ 강원 강릉     


바우길1코스 선자령풍차길       


선자령풍차길은 대표적인 눈길걷기 코스다.

선자령 정상은 해발 1157m에 달하지만, 출발점인 대관령휴게소가 해발 850m에 자리해

경사가 완만하다.

이 길은 풍해조림지를 시작으로 초원을 따라 걷는 목장길을 지나 숲길을 걷는데, 선자령에

이르면 산능선에 설치된 풍차 사이를 걸어가 이국적 느낌이 든다.

선자령 정상에서 동해가 한눈에 보이는 동해전망대를 거쳐 대관령휴게소로 되돌아오면 바우길

1구간은 끝이 난다. 코

스경로:대관령 휴게소-한일목장길-우측숲-선자령-동해전망대-대관령휴게소. 12㎞ 4시간 소요.

강릉시 관광과 (033)640-5126



■비내길 1코스/충북 충주


  비내길 1코스   

비내길 1코스


안전행정부에서 ‘전국 걷고 싶은 녹색길 베스트 10’로 선정한 비내길은 앙성온천광장을

출발해 단풍터널과 논밭, 과수원 등이 어우러진 농촌풍경을 눈에 담고 가는 길이다.

남한강변 오솔길을 지나 청량한 공기를 벗 삼아 길을 거닐고, 길에서 쌓인 피로는 국내

최대 탄산온천인 농암온천에서 씻을 수 있다.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을 만끽하고, 온천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원점 회귀 코스다.

코스경로:앙성온천광장-철새전망대-조대마을(조터골)-앙성온천광장. 7.5㎞ 2시간 소요.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32 



■가야구곡녹색길/ 충남 예산


 가야구곡녹색길      

가야구곡녹색길


덕산도립공원 내 가야산 자락의 비경에 대한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한 길이다.

가야구곡은 조선 영조 때 병조판서를 지낸 병계 윤봉구 선생이 계곡의 아름다운 비경인

아홉 곳(관어대, 옥병계, 습운천, 석문담, 영화담, 탁석천, 와룡담, 고운벽, 옥량폭)을 ‘가야

구곡’이라 칭하고 문집에 기록해 후대에 전해진다.

가야구곡을 따라 자리한 덕산온천, 남연군묘, 덕산향교, 헌종태실, 광덕사, 보덕사, 옥계

저수지, 상가저수지, 가야산 등 덕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코스경로:덕산온천 관광안내소-옥계저수지-옥계리 마을회관-옥병계-석문담-남연군묘-와룡담.

16㎞ 4시간30분 소요. 예산군청 환경과 (041)339-7503



■모악산마실길 김제구간 2코스/ 전북 김제


모악산마실길 김제2구간

모악산마실길 김제2구간 


출발점인 금산사는 71개 말사를 통괄하는 조계종 제 17교부 본사로,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백운동마을로 접어들면 금산사의 말사인 귀신사를 만난다.

귀신사에서 싸리재를 거쳐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일명 ‘오리알 터’로 불리는 금평저수지에

이른다.

이곳은 풍수지리에 밝았던 도선이 장차 오리가 알을 낳는 곳이 될 것이라는 예언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다.

여기서 금산교회를 거쳐 금산사주차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모악산은 2월까지 눈이 많이 내려 순백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코스경로:금산사주차장-백운동마을-귀신사-싸리재-금평저수지-금산사주차장. 13.3㎞ 3시간30분.

김제시 문화관광과 (063)540-3031



■남지 개비리길/ 경남 창녕


개비리길 


‘개’는 강가, ‘비리’는 벼랑이라는 뜻으로 ‘개비리’는 강가의 벼랑길을 말한다.

벼랑을 따라 낙동강을 발아래 두고 걷는 아찔함과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걷는
매력적인 길이다.
강변길, 대숲길, 숲길을 따라 걸은 후에는 한때 대한민국 온천관광의 대명사로 불렸던 부곡
하와이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코스경로:억새전망대-용산마을-회락정-창나루-영아지마을-순환탐방로-용산마을-억새전망대
주차장. 6.2㎞ 2시간 소요. 창년군 생태관광과 (055)530-1531     


■한여울길 1코스/ 강원 철원

철원 한여울길
철원 한여울길 


한탄강의 자연경관을 만끽하는 이 길은 근대문화유적지인 승일교를 지나 철원군의 대표 관광지인

고석정 관광지를 만난다. 길

 곳곳에서 한탄강의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고, 특히 송대소 부근 전망대에서는 한탄강의 주상절

리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폭이 넓은 직탕폭포의 웅장한 모습도 눈에 담고 간다.

한탄강 얼음이 가장 두껍게 어는 이즈음, 계곡을 따라 한탄강현무암협곡을 거닐면 주상절리를 코

에서 볼 수 있다.

코스경로:승일공원-고석정-송대소-태봉대교-직탕폭포-칠만암. 11㎞ 3시간 소요.

철원군 관광문화과 관광개발담당 (033)450-5534



■산정호수둘레길/ 경기 포천

   

산정호수
 

‘국민관광지’로 불리는 산정호수는 명성산, 망봉산, 망무봉 등의 산봉들에 둘러싸여 아늑하다.

호수를 한 바퀴 감싸고 있는 산정호수 둘레길은 걷는 내내 호수가 시선에서 사라지지 않아

산정호수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다.

길을 걷고 난 후 인근 산정호수 온천단지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맛도 쏠쏠하다.

코스경로:수변데크길-송림숲길-조각공원. 3.2㎞ 1시간30분 소요. 포천관광안내소 (031)538-2472            

     


■소백산자락길 1자락/ 경북 영주


소백산자락길1코스            


‘문화생태탐방로’인 이 길은 소수서원 소나무숲길에서 시작된다.
조선500년을 관통하는 유학 이념이 곳곳에 자리한 문화유산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산수의 아름다움과 함께 예부터 수많은 명현을 배출한 이곳에서 옛 선비가 된 듯 ‘선비걸음’으로
주변 풍광을 만끽하며 생생한 역사를 접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코스경로:선비길(선비촌-순흥향교-송림호·배점분교)-구곡길(배점분교-죽계구곡·초암사)-달밭길(초암사-
쇠자우골-달밭골-성재-비로사-삼가주차장). 12.6㎞ 4시간30분 소요. 영주문화연구회 (054)633-5636


■갈맷길 7-1구간/부산 진구

갈맷길7-1구간 성지곡 산길            


성지곡 수원지 삼나무와 편백 숲길을 들머리로 삼아 걷는 길이다.

양산 갈림길에서 쇠미산 습지를 지나 만덕고개를 거쳐 금강공원으로 오르면 사행하면서

흐르는 온천천과 동래구 일원이 한눈에 잡힌다.

금정산성 제2망루로 가는 길은 다소 버겁고, 남문을 거쳐 산성고개에서 동문을 지나 부채바위,

제4망루, 원효봉, 북문에 이르는 능선길은 조망이 시원하다.

금정산성 내 산성마을에서는 별미로 꼽히는 막걸리와 염소고기를 맛볼 수 있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동래온천이 인근에 자리해 여독을 풀기에 좋다.

코스경로:성지곡수원지(어린이대공원)-만덕고개-금정산성 남문-금정산성 동문. 9.3㎞ 4시간 소요.

부산광역시 자치행정과 (051)888-3541~5



■제주지오트레일 산방산·용머리트레일 A코스/ 제주 서귀포


산방산용머리지질트레일


각 지역의 독특한 지질자원과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마을의 역사·문화·신화·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접목시켜 만든 도보길이다.

80만년이라는 지구의 시간을 품은 용머리해안과 산방산을 중심으로 주변 마을(사계리·화순리·

덕수리)의 명소를 돌러보는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뽑힌 형제해안로를 걸으며 제주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코스경로:용머리해안 주차장-사계포구-형제해안로전망대-해안사구와 모리층-사계리해안체육공원-

사람발자국화석-대정향교-산방산 탄산온천-불미마당-베리돌아진밧-조면암 돌담-산방연대-용머리

해안 주차장. 13.7㎞ 3시간30분 소요. 제주관광공사 (064)740-6971    


<윤대헌 기자 |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