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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홍콩 BEST 6 / '홍콩'에서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을 누리다

*바다향 2016. 8. 18. 19:43

주말을 이용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대표적인 인기 여행지 홍콩!

홍콩 거리 안쪽으로 한 발짝만 들어가면 이제껏 우리가 몰랐던 홍콩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발길이 닿는 대로 한번쯤은 계획 없이 홍콩 골목을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

그 동안 미쳐 보지 못했던 현지의 숨겨진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나만 알고 싶은 홍콩 구석구석의 새로운 모습에 퐁당 빠져보자.


1. 여전히 이국적이고 트렌디한, 소호

감각적인 레스토랑과 트렌디한 숍들이 한곳에 모여있는 소호!

지금까지 소호에 가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기념사진을 찍고 주변만 구경하고 왔다면 길 잃을 각오하고 작은

골목골목을 탐험해 보자.

골목 구석구석에 자리한 아기자기한 소품가게와 트렌디한 맛집 등 보석 같은 로컬 스팟들을 만날 수 있다.


2. 새롭게 떠오르는 아티스틱한 거리, 노호&포호





소호 할리우드로드를 따라 맘모사원을 찍고 여행을 끝내는 일정이었다면, 조금 더 길을 따라 걸어보자.

트렌디한 인테리어 숍들과 예쁜 카페들을 만날 수 있는 노호와, 소형 갤러리들과 특이하고 멋진 벽화들이 그려진 골목길들로

가득한 포호를 만날 수 있다.

길 잃을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조용하고 한적한 멋진 길을 거닐며 즐겨보는 건 어떨까?

그리고 포호의 골목길을 배경으로 찍는 인생샷은 보너스!


3. 빈티지한 매력을 지닌 핫플레이스, 완차이





빈티지한 홍콩을 만날 수 있는 새롭게 떠오르는 완차이!

얼마 전까지도 트램을 타고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완차이지만, 이제 스타 스트리트, 쉽 스트리트 등 개성 있는 같은 카페와

분위기 좋은 바들을 만날 수 있는 홍콩의 핫 플레이스로 변하고 있다.

홍콩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 중 하나로 쇼핑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도보여행 코스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4. 홍콩 현지인 느낌 내기에 제격! 딤섬 & 차찬텡



딤섬을 빼놓곤 홍콩을 말 할 수 없다!

마음의 점을 찍는다는 의미의 딤섬은 홍콩 사람들에게는 소울 푸드나 마찬가지이므로 홍콩에 왔다면 딤섬은 꼭 먹어봐야 한다.

유명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딤섬도 훌륭하지만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골목 구석에 있는 소박한 딤섬집에서 저렴하게 맛보는 딤섬

또한 그 맛이 일품이다.

여행으로 허기진 배를 채워주고 아픈 다리가 쉬어가기에 딤섬은 최고의 한끼 식사다.




아침에 호텔 조식이 식상 하다면 버터가 듬뿍 들어간 빵에 달콤한 시럽을 뿌려먹는 홍콩식 토스트와 연유가 들어간 진한

밀크티로 가벼운 아침식사는 어떨까?

'차찬텡'은 우리나라로 치면 분식점에 가까운 로컬 레스토랑을 말한다.

란퐁유엔이나 미도카페와 같은 차찬텡에서 토스트와 밀크티로 하루를 시작해 보자.

진짜 홍콩에 빠져드는 색다른 여행의 시작을 맞이 할 수 있을 것이다.


5. '홍콩스러움'을 제대로 느껴보자, 올드 홍콩






센트럴, 침사추이, 코즈웨이베이 등 우리가 아는 홍콩의 대표적인 관광지역을 용기 있게 벗어나 보자!

조금은 낯설지만 삼수이포(Sham shui Po), 취엔완(Tsuen Wan) 등에 가면 빈티지한 매력이 가득한 올드 홍콩을 만날 수 있다.

지금까지 봐왔던 뻔한 여행 사진이 아닌 홍콩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올드 홍콩의 알록달록한 모습에 마음을 뺏길

것이다.


6. 또 다시 가도 특별한, 센트럴



조금은 특별하게, 조금 더 세련되게 홍콩에서 작은 사치를 부려보고 싶다면, 역시 센트럴이 최고다.

이제껏 빅토리아 하버 야경을 바라보는 레스토랑만 찾았다면, 아름다운 센트럴 시내를 바라보는 것도 또 다른 특별함을

선사한다.

센트럴에 위치한 루프탑 바, 세바(SEVVA)나 아르마니에서 운영하는 프리베(PRIVE)에서는 도심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홍콩의 아이코닉한 어트랙션이 된 대관람차를 타고 홍콩의 야경을 바라보는 것도 로맨틱한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 사진제공: 홍콩관광청 페이스북>



'홍콩'에서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을 누리다


리펄스베이에 있는 틴허우 사원

리펄스베이에 있는 틴허우 사원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본 홍콩 소호 거리. 따닥따닥 붙어있는 오래된 건물 '덩라우' 그라피티 앞에 서있는 외국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본 홍콩 소호 거리.

따닥따닥 붙어있는 오래된 건물 '덩라우' 그라피티 앞에 서있는 외국인



[투어코리아] 홍콩은 매번 같을 것 같지만 또 갈 때마다 또다른 여행재미를 선사하는 곳이다.

그러니 방심하지 말자. 또 어떤 매력으로 당신의 심장을 떨리게 할지 모르니.


홍콩의 새로운 명소 '홍콩 대관람차'


홍콩을 두 번 이상 방문하는 비율이 38%에 달할 만큼 홍콩을 한번 찾은 여행객들은 다시 홍콩을 가고 싶어 한다.

예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설들이 어느새 들어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


대관람차

▲ 대관람차


높이 60m의 '홍콩 대관람차(Hong Kong Observation Wheel)'도 지난 2014년 12월 홍콩섬 센트럴에 건립돼 홍콩의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했다.

대관람차를 타면 센트럴의 빌딩숲은 물론 멀리 구룡반도의 풍경까지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42개의 곤돌라가 있으며 곤돌라 하나당 최대 8명까지 탈 수 있다.


홍콩 그 속살을 엿보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대관람차를 탄 후 고가 보도를 이용해 센트럴의 명물인 아시아 최장 에스컬레이터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했다.

홍콩 센트럴과 미드레벨을 잇는 20개의 에스컬레이터와 3개의 무빙워크를 통틀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라고 하는데,

그 길이가 800m에 달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 기네스북에 등재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고밀도 도시 홍콩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1993년 10월 개통됐지만, 이제는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가 됐다.


이 곳은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등의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영화 중경삼림에서 왕정문이 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면서 양조위의 방을 훔쳐봤듯 홍콩의 속살을 엿볼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따닥따닥 밀집된 건물들 사이 창문을 통해 홍콩 사람들의 삶의 현장이 고스란히 내려다보이니깐.


에스컬레이터는 단번에 800m를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 출구가 있어 거리로 이동할 수 있다.

이 곳을 통하면 할리우드로드와 캣스트리트, 만모사원, 소호 등 관광지들을 보다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리펄스 베이


홍콩 속 유럽의 낭만을 즐기다!
초고층 빌딩 숲 사이로 분주한 발길을 옮기는 모습이 일상적인 홍콩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리펄스 베이'다.

아담한 해변을 끼고 있는 리펄스 베이는 홍콩에서 대표적인 부촌으로 손꼽는다.


유명 스타와 부호들이 사는 리펄스 베이에도 바다를 바라보는 위치에 멋진 빌라와 아파트들이 자리 잡고 있다.

30평 정도의 아파트 한 달 임대료가 우리 돈으로 1,500만∼2,000만 원에 달한다고 하니 부자들이 사는 동네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홍콩 최고의 부자로 꼽히는 리카싱과 세계적인 배우인 성룡의 집도 이곳에 있다.



리펄스베이에 있는 틴허우 사원

▲ 리펄스베이에 있는 틴허우 사원


해변가에는 틴하우 사원이 있는데 바다를 수호하는 도교의 여신 천후(天后)를 모신 사원으로 어부들이 장수와 행복을 기원하는 곳이다. 예전부터 바다로 고기를 잡으러갈 때 만선과 무사안녕을 위해 기도했다고 한다.


사원에는 여러 조각상들이 있는데 물고기 상을 한 조각상 입에 동전을 던져 들어가면 사업이 잘되고 배나온 조각상의 배를 문지르면 복이 오고 어느 조각상을 문지르면 재물이 들어온다고 하여 손으로 문지르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리펄스베이

▲ 리펄스베이


한가로운 해변의 풍광도 매력이다.

해변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탈의실과 샤워실,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어홍콩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리펄스베이에서 자동차로 약 15분 가량 가면 스탠리베이가 나온다.

영국의 스탠리장군의 이름을 붙인 곳으로, 유럽의 포구 마을을 떠올리게 하는 바닷가의 카페와 음식 점, 재래시장인

스탠리마켓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리펄스베이에 있는 틴허우 사원

▲ 리펄스베이에 있는 틴허우 사원


스탠리 마켓은 한적한 분위기의 재래시장으로 골목에 작은 상점들이 줄지어 있다.

오래된 분위기에 의류나 액세서리, 기념품과 장신구, 공예품 등을 다양한 잡화가 많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스탠리 마켓에서 조금 더 해변 쪽으로 나가면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나 와인, 세계 각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다.


해변 앞에 있는 레스토랑 중 하나가 머레이 하우스로 160년 역사를 자랑하는 3층짜리 식민지식 건축을 자랑한다.

머레이 하우스는 1982년 센트럴에서 헐려 1999년 지금 위치인 스탠리에 다시 지어졌고 1층엔 홍콩해양박물관이 있고

2층은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위엔 보트하우스가 있다.


스탠리

▲ 스탠리


여행 TIP - 비행기 타고 홍콩여행 할인권까지 챙기자!


홍콩여행 이왕이면 할인혜택까지 챙길 수 있다면 일석이조 일 것이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이 자매항공사인 드래곤에어와 함께 자사 탑승권 소지한 여행객에게 홍콩 오션파크의 입장권을 할인해주고,

오션파크 내 상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홍콩 오션파크 입장권 할인' 프로모션을 9월 30일까지 실시한다.


탑승일 기준 7일 이내의 탑승권을 제시하면 10월 7일까지 탑승권 1장 당 최대 4매의 오션파크 입장권을 20% 할인을받을 수 있다.

또한 오션파크 내의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600 홍콩달러(한화 약 9만원) 상당의 쿠폰도 증정된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인천-홍콩 노선을 매일 6회 운항하고 있다.


리펄스베이에 있는 틴허우 사원

▲ 리펄스베이에 있는 틴허우 사원



길을 잃어도 좋은 도시 Macau Step Out⑦마카오


●course 7소요시간 약 90분

지난 날들이여, 안녕! 타이파 빌리지Bygone Days of Taipa Village


과거 포르투갈 사람들의 주거지였던 타이파 빌리지.

얽히고설킨 낡은 골목길은 그대로지만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한 코스다.

글 손고은 기자. 사진 김진빈


기도를 올리는 여인. 팍타이 사원 Ⓟ김진빈



타이파 빌리지에서는 지도를 접자.

골목 구석구석,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낡은 것들이 모두 아름답다.

숨어 있는 맛집을 찾아내는 묘미도 있다


쿠냐 거리 초입부분. 시장의 북적거리는 분위기와 달리 한적하고 쉬어 가기 좋다.


타이파 빌리지 골목을 다니다 보면 식당의 뒷편(주방)을 많이 볼 수가 있다.

눈을 마주치는 기회도 생기고 같이 웃기도 한다.

포즈를 잡아 주는 사람도 종종 있다


●손고은의 on the road

마음이 동한다, 타이파 빌리지에서는


"자꾸만 발걸음을 멈췄다.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일의 연속이었으니까. 온전히 마음을 둔 곳은 타이파

빌리지였다."


시작은 이랬다.

더 베네시안 마카오 호텔과 갤럭시 마카오 호텔에서 빠져 나와 정확히 길 하나를 건넜을 때, 나는 넘어서는 안 되는 경계선을

넘은 것 같아 잠시 뒷걸음질을 쳤더랬다.

화려한 불빛 너머 호젓한 마을로 이어지는 길. 타이파 빌리지의 첫인상은 따뜻했다.


약 420년 동안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으면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던 마카오지만 타이파 빌리지만큼은 예외였다.

어지러운 반도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해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어 주었던 것.

지중해풍 주택이 차곡차곡 골목을 채우면서 파스텔톤 색을 입은 주거지가 형성됐다.

1999년, 포르투갈은 마카오에서 물러났지만 사람들의 일상은 변하지 않았다.

벗겨진 페인트가 지극히 자연스럽고 낡은 것에서 느껴지는 다정함이 그곳에 있었다.

집집마다 빨래를 널고 저녁 찬거리를 사들고 집으로 향하는 어머니와 하교 후 골목길에서 친구들과 뛰노는 아이들이 있는 일상의

모습이다.


두어 시간만 걷다 보면 길을 파악할 수 있을 만한 크기의 동네. 좀 더 깊이,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그 작은 속을 파고들었다.

그럴수록 자꾸만 의문이 들었던 것은 타이파 빌리지의 모든 것이 언제나 그대로이지만은 않다는 점에서다.

타이파 빌리지는 '먹자골목'이라고 불리는 쿠냐 거리Rua do Cunha를 중심으로 구석구석 맛집들이 숨어 있다.


그런데 가이드북에 소개된 맛집들은 1년 사이에 문을 닫거나 이전한 곳이 많았고 새로운 얼굴도 보였다.

옆 동네에 거대한 자본으로 무장한 호텔 단지가 들어서면서 임대료가 매년 고공행진 중이란다.

타이파 빌리지가 더 이상 마카오의 숨은 뒷골목이 아니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상권이 점차 커지면서 혹시라도 주민들의 일상에 피해가 되는 것은 아닌지, 작은 걱정을 남긴 채 발길을 돌렸다.


●손고은 기자의 추천 리스트


타이파 주택 박물관 단순히 박물관에 가는 것이 아니다.

왕족의 별장에 들어선 듯 아기자기 꾸며 놓은 정원이 방문객들에게 포근함을 선사한다.


타이레이로이케이 마카오에서 에그타르트 다음으로 반드시 먹어 봐야 할 간식.

이왕이면 가장 유명한 맛집의 본점에서 먹자.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마저도 즐겁다.


쿠냐 거리. 짧은 거리지만 다양한 먹거리가 밀집되어 있다.

하지만 쿠냐 거리를 중심으로 뻗친 좁은 골목길을 쏘다니는 재미가 더욱 크다.



3 타이파·콜로안 역사박물관민트색 건물에서 타임슬립

본래 19세기에 지어진 행정구청 건물이었다.

지난 2006년 타이파와 콜로안 지역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

1층에는 발굴 당시의 터를 그대로 두고 발견된 유물과 공예품 등을 전시한다.

2층 전시관에서는 수공예품을 비롯해 타이파·콜로안 지역 주민들의 모습과 문화, 경제 등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사회 전반적인

모습을 여실히 보여 준다.

행정구청으로 쓰일 당시 보관하고 있던 무기류도 두었다. 박물관에서 사진촬영은 금지다.

Rua Correia da Silva, Taipa, Macau +853 2882 5631 10:00~18:00(월요일 휴무)성인 MOP5, 학생 MOP2, 10명 이상 단체 MOP2,

12세 미만 또는 65세 이상 무료(일요일 무료개방)www.iacm.gov.mo/cotaimuseum



5 팍타이 사원믿는 만큼 보이는 사원

타이파 빌리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원으로 160여 년의 역사를 가졌다.

방문자가 많은 사원인지라 천장에는 언제나 수많은 만수향萬壽香이 유유히 타고 있다.

뚝뚝 떨어지는 재를 맞으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설이 있다.

오래전 마카오 사람들은 팍타이 신의 계율에 따라 생활했는데, 홍수나 화재로부터 지켜 주는 신성한 힘을 가졌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사원 앞에는 평온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작은 광장이 자리한다.

매년 음력 3월3일, 이 광장에서 전통 경극 공연을 펼치는 팍타이 축제가 열린다.

사원 바로 옆에는 자전거 렌탈 숍도 있다.

Largo Camoes, Taipa, Macau



6 쿠냐 거리타이파 빌리지의 맛있는 먹자골목

타이파 빌리지를 찾는 이들의 발걸음은 쿠냐 거리에서 시작한다.

1983년 마카오에서는 처음으로 보행자 존으로 바뀐 거리다.

폭 5m, 길이 115m의 작은 골목에는 배고픈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간식거리와 매캐니즈 레스토랑, 디저트 카페 등으로 가득하다.

개별 포장한 아몬드 쿠키나 에그 롤, 육포 등은 선물용으로도 인기.

일요일이면 쿠냐 거리 초입의 작은 광장에서 플리 마켓이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

Rua do Cunha, Taipa, Macau



8 까르모 성당언덕 위 성당에서 낭만을 노래하다

언제나 한결같이 타이파 빌리지를 내려다보고 있는 언덕 위의 작은 성당, 까르모 성당이다.

옅은 노란색 외벽에서 온기가 느껴진다.

1885년 완공된 까르모 성당은 타이파 빌리지 안에서 유일한 가톨릭 성당이었다.


영어, 중국어, 포르투갈어로 미사가 진행된다. 미사가 없는 시간에는 문이 굳게 잠겨 있다.

맞은편에는 혼인신청 등기소가 자리하는데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결혼식장으로도 대관해 준다.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웨딩촬영을 하고 있는 예비 신랑, 신부의 행복한 모습을 종종 만날 수 있다.

Avenida de Carlos da Maia, Largo do Carmo, Taipa +853 2882 7566

미사시간 | 평일 중국어 07:30, 영어 18:30, 일요일 중국어 09:00, 영어 10:00, 포르투갈어 11:00



9 타이파 주택 박물관우리집에 초대합니다

포르투갈풍 주택 다섯 동이 모인 박물관이다.

1921년 식민지 시절 지어진 실제 포르투갈 부유 계층 사람들의 저택이었다.

1980년대 마카오정부관광청에서 주택을 사들여 개조한 후 1999년 각각 다른 주제를 가진 전시관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20세기 포르투갈 침실과 거실, 욕실, 서재, 주방 등을 재현했으며 과거 마카오 건축물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사진, 소품,

전통 의상 등이 다수 전시돼 있다.

보수공사 중인 두 개 동은 9월에 재오픈한다.

Avenida da Praia, Taipa, Macao+853 2882 710310:00~18:00(17:30까지 입장, 월요일 휴무)성인 MOP5, 학생 MOP2,

일요일 무료 입장


▶restaurants



안토니오 레스토랑 | 한국에서는 드라마 <궁>에 소개돼 유명해진 포르투갈 레스토랑.

2009년, 2010년 2년 연속으로 미슐랭 2스타의 영광을 거머쥔 스타 셰프 안토니오가 운영한다.

4명의 포르투갈 현지 요리사들을 지휘하고 육류, 올리브, 버터 등 식재료의 85% 이상을 포르투갈 현지에서 공수한 것으로 요리한다.

Rua dos Clerigos No. 7, Old Taipa Village, Taipa, Macau +853 2899 9998 12:00~15:00, 18:00~22:30조개요리Ameijoas a Bulhao Pato

MOP155, 안토니오 스타일 아로스 드 마리스꾸(해산물 빠에야)Paella de Mariscos a "Antonio" MOP520(2인 기준)



타이레이로이케이 | 양념을 고루한 구운 돼지갈비를 살짝 토스트한 빵 사이에 끼워 먹는 간식, 주빠빠오Ju Pa Bau

대표 맛집이다. 단순한 조합이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훌륭한 맛과 든든함을 경험하게 될 것.

주빠빠오는 오후 2시부터 판매한다.

35 Rua Correia Da Silva, Taipa, Macau +853 2882 7150 08:00~18:00 주빠빠오 MOP33




세라두라 | 딸기, 크림치즈, 두리안 등 다양한 종류의 세라두라를 선보인다. 플라스틱 컵에 담아 제공해 먹기 간편하다.

가격은 쿤하거리보다 저렴하지만 친절한 서비스는 기대하지 말 것.

Rua Do Regedor S/N "AA" Chun Fok Village C.C.R/C, Taipa, Macau11:00~21:00 세라두라 오리지널 MOP20, 세라두라 두리안

 MOP23



퐁다 커피 | 1956년 타이완에서 첫 문을 연 체인 카페다. 깊고 진한 커피를 선호하는 이들의 입맛에 맞다.

메뉴 옆에 빨간색으로 'I', 'H'가 쓰여 있다면 뜨겁게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는 의미.

커피 추출 도구를 비롯해 각종 커피 도구도 판매한다.

LRG Maia de Magalhaes, 15-17 R/C, Taipa, Macau +853 6683 0098 퐁다 아이스 커피F.D. Iced coffee MOP24



아이쿠키 | 곰돌이 캐릭터 쿠키로 사랑받았던 쿠마 쿠키가 마카오 반도로 이전하면서 홍콩에서 넘어온 아이쿠키가 타이파

빌리지의 사랑스런 쿠키 가게로 등극했다.

소녀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와 부드럽고 촉촉한 쿠키 맛에 반하게 될 것.

튼튼한 철제 박스에 담겨 있어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다.

Rua Direita Carlos Dugenio, No 21, R/C, Taipa, Macau +853 2882 5293 10:00~19:00(월요일 휴무) 꽃모양 초콜릿 버터쿠키Rich Butter Cookie MOP85, 미니원탑 쿠키Mini Sable Cookie MOP75


▶생생 Tip

타이파 빌리지, 이렇게 탐방하라

마카오 반도에서 출발한다면 4번 틴하우 사원과 6번 쿠냐 거리, 코타이 스트립에서 출발한다면 9번 타이파 주택 박물관쪽이

접근성이 높다.

주택 박물관은 저녁에 방문하자.

해가 지면 주택 박물관 맞은편으로 더 베네시안 마카오, 갤럭시 마카오, 시티 오브 드림즈 등 휘황찬란한 불빛의 향연이 기다린다.

더 베네시안 마카오와 갤럭시 마카오까지 잇는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이동도 편리하다.


멀리서 바라보기, 까르모 공원

까르모 성당 맞은편, 혼인신청 등기소 뒤편으로 까르모 공원Jardim do Carmo, 氹仔市政公園이 언덕 위에 자리한다.

가지각색의 꽃으로 꾸며진 작은 정원으로 타이파 주택 박물관과 저 멀리 코타이 스트립의 화려한 경관까지 감상할 수 있다.


타이파 빌리지는 타이밍이 관건

타이파 빌리지 안에 있는 맛집들은 둘 중 하나다.

느긋하거나, 서두르거나. 오후 2시가 다 되어도 문을 닫고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저녁이 되기도 전에 음식이 동나는 곳도 있다.

쿠냐 거리를 제외한 골목길 사이사이에 위치한 대부분의 레스토랑들은 오후 3~5시 사이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