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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 물가지수] 여행물가 비싼도시 뉴욕·런던·파리 順..가장 싼곳은 방콕

*바다향 2016. 6. 28. 05:20

파리 개선문

파리 개선문


올여름 휴가철에 미국 뉴욕에 가는 분들은 '주머니' 각오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

휴가철을 앞두고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세계 15개 유명 도시의 6월 여행 물가지수를 발표한 결과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가 미국 뉴욕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비용은 맥주는 500㏄ 2잔, 택시는 기본요금, 식비는 중저가 레스토랑 세끼, 숙박은 4성급 호텔 1박을 기준으로 평균치를

산정한 체감 여행 부담 잣대로 보면 된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 브리지

미국 뉴욕 브루클린 브리지


뉴욕서 하루 보내려면 58만원 필요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세계 15개 유명 도시의 숙박비와 식비, 교통비 등을 포함한 6월 여행물가지수를 조사해 22일 공식

발표했다.

대상지는 한국의 서울과 미국 뉴욕, 라스베이거스, 타무닝(괌),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오사카, 오키나와, 중국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다낭,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등 15개 도시다.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미국 뉴욕이다. 하루 여행에 필요한 평균 비용은 58만214원.

반면 가장 적은 돈으로 여행이 가능한 도시는 태국 방콕인 것으로 조사됐다.

10만9938원이면 하루를 즐길 수 있으니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셈이다.

뉴욕과는 무려 6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서울은 하루 여행에 17만2675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도시 중에서는 10번째, 아시아에서는 7번째로 비싼 물가 수준이다.

최고로 비싼 뉴욕의 3분의 1, 도쿄의 2분의 1 수준이고 가장 저렴한 방콕보단 1.5배 이상 비싸다.


영국 런던 브릭 레인 마켓

영국 런던 브릭 레인 마켓


여행지 맥주 값 가장 싼 나라는 620원 다낭

물가가 가장 비싼 뉴욕의 경우 맥주 값(2418원·8위)이나 택시비(2885원·10위)는 비교적 저렴한 반면,

하루 숙박비가 50만7286원(1위)으로 역시 톱이었다.

또 세끼 식사를 하는 데 평균 6만2321원(2위)으로 월등히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에 이어 여행경비가 비싼 도시는 하루 44만7982원이 필요한 런던이다.

특히 런던은 하루 밥값만 7만5365원(1위) 수준으로, 식비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끼를 가장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다낭(5428원)과 비교하면 무려 13배나 비싼 수준이다.



뉴욕(6만2321원)과 라스베이거스(5만1934원) 역시 식사비 비중이 컸고, 괌의 타무닝(4만2413원)과 싱가포르(3만849원)도
먹는 데 돈이 많이 필요했다.

여행지에서 꼭 한 잔씩 마시는 맥주 값은 다낭(620원)이 가장 저렴했다.

서울은 2295원으로 10위에 올라 다낭보다 약 3.6배 비쌌다.


맥주가 가장 비싼 도시는 싱가포르다. 한 잔 값이 5049원에 달한다.

괌(4039원), 라스베이거스(3318원), 오키나와(3236원), 도쿄(3012원), 오사카(2858원)도 비교적 맥주 값이 비쌌다.

총 여행비가 가장 싼 방콕은 숙박(9만8056원)과 식사(5916원) 모두 최저가(각 14위)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타이베이(14만4971원)와 다낭(14만9933원), 상하이(16만2348원), 라스베이거스(16만3174원)도 여행자들의 비용 부담이 작은 편이었다.


아시아만 비교하면 일본의 도쿄(26만888원)와 오키나와(23만8491원)에서 하루를 보내는 여행비가 가장 비쌌으며 싱가포르(21만3761원)가 뒤를 이었다.


[신익수 여행·레저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