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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색깔로 가치를 매길 수 없었던 김연아 미소/ '여왕' 김연아 '단아한 시상식 패션'

*바다향 2014. 3. 3. 22:25

OSEN | 입력 2014.03.03 16:45

 

비록 은메달에 맞는 포상금이 지급됐지만 김연아(24, 올댓스포츠)의 미소는 금메달이었다.

아니 가치를 매길 수 없었다.

2014년 소치 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금 수여식이 3일 오후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됐다.

소치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 국위선양을 한 선수들에게 메달색깔에 따라 차등적으로 포상금이 지급됐다.

이에 소치의 영웅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에서 편파판정 논란 끝에 은메달을 획득한 '피겨여왕' 김연아(24, 올댓스포츠)도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연아에게는 은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15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하얀색 셔츠를 입고 단아한 차림이었던 김연아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연아가 소치올림픽에서 보여준 마지막 연기는 돈으로 값어치를 환산할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김연아는 금메달급 미소를 보였다.

소치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김연아는 인천공항에서 초콜릿으로 제작된 금메달을 선물로 받았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김연아를 진정한 금메달리스트로 생각한다는 의미였다.

대한체육회는 김연아에게 금메달리스트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분명 규정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김연아의 한 해 광고수입은 수 십 억 원에 달한다. 김연아에게 1500만 원은 많다고 할 수 없는 액수다.

하지만 김연아를 금메달리스트로 격상시켜 1500만 원을 더 지급했다면,

국민들이 그녀를 금메달리스트로 대우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줄 수 있었다.

이에 김연아에 대한 대우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김연아는 충분히 예외를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국위선양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모든 선수들이 다 열심히 했다. 이 자리에 불러 주셔서 감사드린다. 다른 선수들을 앞으로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보다는 후배들을 먼저 챙겼다.

향후 계획에 대해 김연아는 "일단 저는 소치올림픽 끝으로 은퇴를 하기 때문에 밴쿠버 때와 달리 가벼운 마음으로 올림픽을 치렀다. 오래 기다린 만큼 끝이 나서 시원하다. 앞으로 운동이나 경기에 대한 압박이 없기 때문에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쉬는 시간 갖겠다"며 훈련한 마음을 전했다.

 

 

 

'여왕' 김연아 '단아한 시상식 패션'

MK스포츠 | 입력 2014.03.03 16:39

 

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 리스트 포상금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한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 대회 2관왕 박승희(22·화성시청),

'피겨 여왕' 김연아(24) 등 소치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참석해 포상금을 받았다.

흰색 브라우스에 검은색 바지 그리고 베이지색 구두로 단아한 패션을 하고 온 김연아가 김재열 회장으로부터 포상금을 받고 있다.

김연아는 피겨 여자싱글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1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