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정보

여수 오동도, 향일암, 금오도

*바다향 2014. 1. 17. 14:15

▲향일암일출

한 해 관광객 1,000만 시대의 꿈을 연 전남 여수시. 여수 시티투어와 유람선 투어, 거북선 야경투어,

해양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은 국내외 관광객들 여수로 불러들이고 있다.

 

특히 여수 관광 아이콘인 ‘오동도’는 241만명이 방문, 여수 관광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며 관광객 유치

1순위로 자리잡았고, 엑스포해양공원(172만 명), 아쿠아플라넷(83만 명), 향일암(72만 명), 해양수산

과학관, 흥국사, 디오션워터파크, 금오도, 진남관, 해양레일바이크 순으로 관광객들이 발 도장을 찍었다.

새해 첫 여행 가족, 연인과 함께 여수로 떠나보자.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


바다 위 동백섬 오동도


‘여수시의 아이콘’ 오동도는 122,314㎡(3만7,000여평)의 조그만 섬으로, 동백과 신이대 등

200종에 가까운 식물이 자생하고

있고 바다쪽으로는 기암절벽이 장관이다.


육지와 연결해주는 방파제를 달리는 동백열차, 7천 본이 넘는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식물원,

싱싱한 회 맛을 자랑하는 종합상가 등 한번 발을 들이면 쉬 떠나기 힘들 정도로 볼거리도 풍족하다.


오동도 동백은 1월부터 피기 시작한 봄 소식이 뭍에 당도하는 3월 만개한다.

미로 같은 산책길 옆으로 펼쳐진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바위와 병풍바위와 소라바위, 지붕바위,

코끼리 바위 등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테마공원에는 25m 높이를 자랑하는 등대와 음악 분수공원, 맨발공원이 있다.

오동도 등대는 1952년부터 여수항과 광양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2.5km에 이르는 자연 숲 터널식 산책로는 소중한 사람과 손을 잡고 걷기에 좋은 장소다.


▲오동도 동백


섬 전체가 하얀 ‘백도’


옥황상제가 용왕의 딸과 정분이 난 아들과 신하들을 돌로 만들었다는 전설의 섬,

푸른 융단에 옥돌을 수놓은 듯 희게 빛나는 섬, 백번을 보아야 느낄 수 있다는 신비의 섬이다.

 

크고 작은 무인도 39개로 이뤄진 백도는 상백도와 하백도로 나뉘고 풍란 등 350여종의 난대성 식물과

흑비둘기(천연기념물 15호), 팔색조 휘파람새, 가마우지 등 희귀조류 120여종이 서식하고 있다.

 

바다와 접하고 있는 곳은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룬다.

상백도에는 태양열 무인등대가 망망대해를 오가는 배들의 길잡이가 되어주고,

바닷속은 풍성한 어패류와 해조류가 장관을 연출한다.


▲여수항 전경


바다 일출이 아름다운 향일암(向日庵)


해마다 세밑이면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 향일암에 오른다.

‘올해는 내년 보다 더 복(福)된 해가 될 수 있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기 위해서다.

 

향일암은 백제 의자왕(4년) 때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전국 4대 관음기도처 중 한곳이다.

 

불경의 세계를 옮겨 놓은 듯한 모습으로 아열대식물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수평선 위 떠오르는 일출이 천하 일경이다.

 3월이면 향일암 주변에 우거진 동백나무들이 동백꽃을 활짝 피워 경관을 연출한다.



▲향일암



금오도 해안 절경 따라 걷는 ‘비렁길 트레킹’


금오도의 비렁길(벼랑길의 사투리)은 빼어난 풍광이 입소문을 타면서 개통되기가 무섭게 남해안의

제일가는 트레킹 코스로 자리를 굳혔다.

 

금오도 해안의 기암절벽을 따라 나 있는 비렁길은 아름다운 다도해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특히 미역널방, 수달피비렁, 신선대 등 해안절경을 따라 걷는 5km의 거리는 비렁길 트레킹의 하이라이트

코스로 손꼽힌다.

금오도 비렁길은 1, 2코스를 합쳐 총 18.5km를 걸어볼 수 있다.

 

섬 동북쪽 해안에 위치한 함구미선착장에서 출발해 미역널방~ 송광사절터~ 초분~ 신선대~ 두포 (2코스

작점)~ 굴등 전망대~ 촛대바위를 거쳐 직포에서 끝난다.


▲금오도 비렁길


밤 풍경이 아름다운 ‘돌산대교’


길이 450m의 돌산대교는 여수시 남산동과 돌산읍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대교로, 다도해와 여수항이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곳이다.

 

주변에 카페와 횟집, 관광유람선, 그리고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사용했던 실물 크기의 거북선

모형이 있으며 잘 정비된 조명 시설 덕에 밤 풍경 또한 아름다운 볼거리이다.

 

먹거리로는 남해안의 싱싱한 해산물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해물 한정식, 막걸리를 1년 이상 발효시킨

천연식초를 가미한 서대회 무침, 살아있는 장어를 주 재료로 하는 장어탕, 장어구이가 구미를 당긴다.

톡 쏘는 맛에 비타민이 풍부한 돌산 갓김치는 이곳 특산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