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곰나루의 감칠맛 담긴 요리, 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공주의 건강 향토음식

다이어리알|13.01.29 08:59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공주는 충청도 중심의 역할을 담당하며 교육•문화•관광의 도시로써 충남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특히 금강과, 차령산맥, 계룡산에 둘러 쌓인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며 각종 산나물과 수산물도 손쉽게 얻을 수 있어 살기 좋은 고장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반면, 풍부한 먹거리에 비해 지역의 특색이 묻어나는 향토음식이 뚜렷하지 않아 최근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공주의 옛 지명인 '곰나루'와 '감칠맛이 있게 달다'라는 '달곰하다'를 더한 '달곰나루'라는 공주 향토음식 브랜드를 개발하여, 공주의 먹거리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주 대표 음식인 공주국밥을 비롯하여 밤과 풍부한 농수산물을 활용한 '달곰나루'의 메뉴를 개발하면서, 지역의 외식업소에 기술을 전수하며 공주의 향토음식 판매를 장려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새해에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 충청도의 중심, 공주에서 스토리가 담긴 공주만의 특별한 향토음식을 맛보러 떠나보자!

글, 사진: 다이어리알(www.diaryr.com)

 

60년의 세월이 빚어낸 장터음식의 진미

다래원

 

 

공주 국고개 이야기에 담긴 공주국밥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옛날에 이복이라는 효자가 눈 먼 어머니의 봉양을 위해서 국을 얻어 고개를 넘다가 국을 엎었다는 국고개의 유래와 함께 1920년대부터 성시를 이루었던 국밥거리의 국밥을 응용하여, 계룡산의 묵은 나물과 버섯 등을 넣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칼칼하게 끓여낸 '효자국밥'을 선보인다.

실제, 효자상을 받은 아들이 만들어 탄생하게 된 '효자국밥'은 각종 산나물과 얼큰한 국물 맛이 조화롭게 어울리며, 일반 국밥에 비해 맵고 묵직한 맛을 내며 끝 맛이 깔끔하다.

여기에 지역에서 재배한 싱싱한 무로 담근 공주깍두기와 제철장아찌가 더해진 얼큰한 공주국밥을 맛볼 수 있다.

충남 공주시 금성동 184-1 / 041-852-5518 / 예약제운영 / 효자국밥 8천원

최고급 장어로 고아낸 보양요리.

대왕산삼백숙농원

 

공주는 금강이 흐르고 있어 장어와 붕어 등을 이용한 수산물요리도 발달했다.

이곳에선 금강에서 잡은 장어와 장어뼈로 장시간 우려낸 장어육수를 바탕으로 한 닭백숙과 오리백숙 등의 보양식을 선보인다.

장어육수에 오랜 시간 곤 토종닭과 장뇌삼, 각종 한약재를 넣고 만든 '무녕왕장어백숙'을 주력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고춧가루로 양념 한 부추무침과 정갈한 밑반찬을 곁들여내며 영양밥과 양념장어구이,

장뇌산삼막걸리가 함께 나와 여럿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푸짐한 보양밥상을 맛볼 수 있다.

충남 공주시 금흥동 140-8 / 041-858-9008 / 예약제운영 / 무녕왕장어백숙 10만원

간식에서 명품밥상으로 변신한 밤 요리.

미마지

 

밤은 공주밤이 제일이라는 말처럼, 공주 대표 식재료인 밤을 이용한 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밤 정식인 '밤나무 아래'는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간식으로 즐겨먹던 밤을 이용한 상차림으로, 특히 전국에서 최고급에 속하는 '정안밤'을 활용한 건강밥상이다.

 '정안밤'은 계룡산 주변에서 자연적으로 떨어지는 알밤으로, 일반적인 밤에 비해 단단한 육질을 자랑하며 맛과 빛깔이 뛰어나다.

밤 정식에는 밤과 감자, 은행, 대추가 들어간 '영양밤밥'과 밤 맛 간장으로 만든 '밤간장갈비찜',

'밤장조림'이 나오며, '밤묵무침', '밤묵전' 등의 다양한 밤 요리를 선보인다.

충남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357-2 / 041-856-5945 / 예약제운영 / 밤나무아래 2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