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보여행

201017/ 신안 병풍도&노둣길

*바다향 2020. 10. 17. 22:00

→ 병풍도 아래 노돗길로 연결된 4개 섬에 세워진 예배당을 걷는 순례길 중

 

송도항 9시~병풍도 보기항 9.25~ 신추도~ 병풍도 해안길~ 노둣길~~대기점도~ 노둣길~ 소기점도~ 노둣길~

소악도~ 진섬(12사제 순례길 종료)~ 소악항 16:9)~ 솔공항(17:45)

 

애초의 위 계획에서

 

*송도항 9시~ 병풍도 보기항 9.25~ 맨드라미공원~ 이장댁(점심식사)~ 병풍바위~ 기념비~ 병풍대기노둣길~ 2번~3번~

1번(대기점선착장)~ 4번~5번(기점도노둣길)~ 대기점선착장 의 코스로 마무리...

 

황홀하도록 끈질긴 생명력을 뽐내는 맨드라미정원은 사진으로만...

맨드라미는 이미 다 지고 간간이 남아있는 꽃들로 둘러보고

병풍항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노둣길로 연결된 이곳은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풍광이 빼어나다.

 

스페인의 산티아고와 같은 아름을 딴 아름다운 '기적의 순례길'을 따라

섬 곳곳에 세워진 작은 예배당은 조그마한 건축미슬작품으로서

저마다의 특색으로 빛난다.

 

신안군 증도는 오래 전 육지와 연결됐지만, 증도면 병풍리의 5개 유인도(병풍도ㆍ대기점도ㆍ소기점도ㆍ소악도ㆍ

진섬)는 여전히 배로만 갈 수 있다.

 

병풍도에서 노둣길을 건너면 12사도 순례길이 시작된다.

병풍도 마을 교회, 맨드라미 공원 언덕배기에는 예수의 12 제자의 조각상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병풍도 주민의 95%가 기독교인이다.

 

작년부터 병풍도 아래 노둣길로 연결된 4개 섬에 예수의 열두 제자를 상징하는 작은 예배당이 세워졌다.

모양이 독특해 하나하나가 작품이다.

12개 작품을 연결한 길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비유된다.

섬과 섬을 걷는 길이니 ‘섬티아고’ 순례길이라 불리기도 한다.

 

 

 

 

 

 

 

 

 

 

 

 

 

 

 

 

 

 

 

 

 

 

 

 

 

 

 

 

 

 

 

 

 

 

 

 

 

 

 

 

 

 

 

 

 

 

 

 

 

 

 

 

 

 

 

 

 

 

 

 

 

 

 

 

 

 

 

 

 

 

 

 

 

 

 

 

 

 

 

 

 

 

 

 

 

 

 

 

 

 

 

 

 

 

 

 

 

 

 

 

3번, 야고보의 집은 논둑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는 얕으막한 언덕길 위에 세워져 있다.

심플한 디자인에 붉은 나무 기둥이 안정감을 주는 곳이다.

 

 

 

 

 

 

 

첫번째 예배당, 베드로의 집

1번, 베드로의 집은 짙푸런 지붕과 한얀 외벽이 그리스의 지중해 바닷가를 영상 시킨다.

예배당 옆 작은 종탑과 화장실까지 눈부시다

 

 

 

 

 

 

 

 

 

 

 

 

4번, 요한의 집은 생명 평화의 집이다.

첨성대를 닮은 작은 예배당은 남촌 마을에 사시는 어르신이 땅를 기증하여 지어졌다.

할아버지는 먼저 돌아가신 할머니 묘소가 보이는 곳에 예배당을 지어 줄 것을 간청하셨고,

매일 아침 일터로 나가시기전에 할머니를 위한 기도를 빼놓지 않으신다.

천정은 스테인더글라스로 장식되이 빛의 방향에 따라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소박한 들판 입구에는 외뿔 염소가 반긴다.

 

 

 

 

 

 

 

 

 

 

 

 

5번, 필립의 집은 대기점도 남측 끝머리에 위치한다.

프랑스 작가 장미셀 후비오가 남부 프랑스의 건축 양식으로 지었다.

인근 바닷가에서 주워 온 갯돌로 벽돌 사이를 메우고, 주민이 사용하던 절구통으로 지붕을 마감하는 등

지역의 정서를 담으려 한 노력도 돋보인다.

물고기를 닮은 필립의 집은 노둣길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을 권한다.

 

 

 

 

 

 

 

 

6번, 바로톨로메오의 집은 소기점도 해안가 조그마한 호수위에 지어진 예배당은 세상에서 보기드문 독특한 모양으로

감사의 집이다.

프리즘같은 색유리가 수면에 비치는 반영을 생각한 작품이다.

처음에는 작은 배로 접근이 가능 했었는데, 지금은 안전을 위해 호수가에서만 감상 할 수 있다.

 

6번, 바로톨로메오의 집은 건너편 저수지 가운데 있어 패쓰한다고 한다.

물 빠지기를 기다리는 동안에 다녀올수도 있었는데 새삼 또 아쉬워지는 일...

 

턴해서 대기점선착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