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 보는 흥국사.
그 곳도 꽃무릇이 이쁘다고 한다...
요즘같은 시국에 한적한 곳 을 찾아다니다 보니 제격.
108돌탑길도 있다.
각 각의 돌탑과 붉게 핀 꽃무릇이 어우러져 보기에 좋다.
글구보니 돌탑에 소원도 안빌었고마... ^^
돌탑길을 조금 걷다보니 두 갈래 길이 나타나고.
꽃무릇 군락지까지는 산길로 500M라는 푯말이 눈에 띤다.
안내판을 따라 산길로 오르다보니 왜 하필 그 높은 꼭대기인지
의문도 들고.. 지루하기도 하고
또 군락지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ㅎ
오랫만에 아주 조금은 힘들게 산길을 계속 오르다보니
작은 규모긴 해도 충분히 예쁜 붉은 군락의
아름다운 꽃동산을 볼 수 있었다.
꽃무릇 ㅡ김해진
잎없이 피어도
외로워 하지 않고
흔적 없이 지는 걸
두려워 하지 않고
심장을 갈기 갈기 찢어
세상에 뿌리는
억장 무너지는 너의
사랑이야기 발길
멈추고 듣다가 읽다가
내심장도 노을로 타오른다.
예술의섬이라는 장도도 다녀왔다.
새롭게 꾸며졌다고 하는데.. 가벼운 산책하기론
괜찮을거 같다.
'* 도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30/ 황매산 (0) | 2020.09.30 |
---|---|
200927/ 봉선지 물버들길 (0) | 2020.09.27 |
20.09.05/ 순창 예향천리마실길 (0) | 2020.09.06 |
200817/ 개암사&줄포생태공원&알땅 (0) | 2020.08.17 |
20.08.02/ 안동투어 (0) | 2020.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