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보여행

20.06.06/ 대전한밭수목원

*바다향 2020. 6. 6. 22:00

오늘은 현충일.

야간근무인 진이님 시간에 맞춰 오후 출발인거 같다.

모처럼 10시 묵념도 하고...

월드컵경기장에서 12시 합류..

진이님의 깊은잠으로 좀 늦게 출발~ ^^

 

푸르름이 짙은 수목원은 가족단위 소풍객들로 붐빈다

그늘진 곳에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아이들은 자전거 등 분주하게 움직인다.

 

아름답고 넓은 동원은 초입이 장미장원.

넓고 예쁘게 잘 가꿔져서 돌아볼곳이 끝이 없는듯..

 

한낮의 뜨거운 태양은 무지막지 뜨겁.

지칠무렵 파도님이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쏜다.

그늘진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진이님 핸펀 부재.

다행히도 친절하신분께서 전화를 받더니

가까운곳이라며 금방 전해주신다.

 

시간은 어느새 많이 늦은 오후,

비가 오려는지 점점 어두워지고

심상찮게 부는 비바람에 마음이 바빠진다.

 

서두르자 하면서도 걸음은 마냥 제자리 ㅋ

드디어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본격적으로 오려나부다.

 

서둘러 차로 대피,

출발하자마자 쏟아지는 장대비.

으휴 다행이다~~ ^^

 

장대비로 쏟아붓던 대전을 벗어나

일행은 벌곡휴게소에서 어묵바와 소품들 구입.

 

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해선 여느때와 다르게

돗자리 깔고 수다 한판이 벌어졌다.

이기 몬일이다냐.. 생전 처음 있는일일세

우리는 그렇게 시원한 밤까지 즐기다 헤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