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이야기

191206/ 능파대&바다향기로길

*바다향 2019. 12. 12. 02:21

딸래미 출산을 지켜본 뒤 속초 언니네로 향한다.

일주일의 병원 생활과 2주간의 산후조리원을 거쳐

퇴원까지는 3주간의 시간이 있으니

속초 들렸다가 집에 가서 지내다 다시

와야하는 실정...

 

언니는조카네 쌍둥이를 돌봐주느라 매우 바쁘지만

자투리 시간을 활용.

날씨도 별로 춥지 않으니 집안에만 있기엔 먼가 아쉬워

새로이 알게 된 능파대를 가보기로 ..

먼저 점심으로 감자옹심이,

오랫만에 접해본 음식으로

그 옛날 내 엄마가 해주시던 음식들이 생각났다.

고향의 음식, 고향의 맛!


능파대(凌波臺)는 육계도(陸繫島, land-tied island)를 이루는 암석해안 상에 발달한

대규모 타포니(tafoni)* 군락이다.

‘파도를 능가하는 돌섬’이라는 능파대의 이름은 파도가 몰아쳐 바위를 때리는 광경을

빗대어 붙여졌다.

육계도는 모래더미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섬을 말하며, 타포니는 암석의 측면(암벽)

에 벌집처럼 집단적으로 파인 구멍들을 가리킨다.

능파대는 본래 문암해안 앞에 기반암(화강암)이 노출된 섬(암초)으로 존재하였으나

파랑의 작용이 줄어드는 섬의 배후에 문암천에서 공급된 모래가 쌓임으로서 육지와

연결되었다.

그러나 현재 능파대의 남측경계를 따라 문암 2리 항구가 들어섰고 섬과 문암해안을

연결하는 육계사주상에 취락이 들어섬으로써 육계도의 원형은 거의 관찰할 수 없다.

<출처 :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



































































외옹치 바다향기로..


7일, 언니는 조카네 가고 혼자만의 시간...

감기도 떨칠 겸 시우나 갔다가 시간이 여유가 있는거 같아

외옹치항에 새로 생긴곳이 있어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막상 도착 하고 보니 벌써 해질녘이고

바람이 너무 심해 가볍게 입고 나온 차림새론

감기에 감기가 더해지겠다 싶어 이번엔 발도장만 찍자. ㅎ

전망대까지만 가서 속초해수욕장을 바라보고 인증샷.

여름에 와서 마져 걸어야징~

어제 먹었던 감자옹심이가 생각이 나서

혼자이지만 다시 가서 먹고 왔다 ㅋㅋ


외옹치해안일대는 1970년 해안경계철책선이 설치되면서 일반인 출입이 전면 통제되었다가가

2018년 4월 개방되었다.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에 이어 동해안에서 두번째로 만들어진 탐방로이며,바다를 따라 걷

는 길이라 '바다향기로'라고 이름지어진 명품 해안 바닷길 '속초 바다향기로'는 출입통제 이후

65년만에 개방된 외옹치해안,속초해수욕장 일대를 따라 바다산책로로 조성되었으며 걷다보면

"동해안 최고의 명품 감성 트레킹로드"임을 알 수 있다.


 '속초 바다향기로'는 속초해수욕장에서 외옹항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속초지역에서는 유일하

게 장승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기암괴석에 닿아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가까이서 감상 할 수 있고 바다향기로 근처로 관광지 및

상업지역이 조성되어 있어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는 횟집도 즐비해있다.

해변스탠드와 경관보도교, 외옹치해수욕장 전망을 볼 수 있는 데크로드 등이 조성되어 있다.


코스안내

* 바다향기로: 속초해수욕장~외옹치해수욕장~외옹치 해안~외옹치항 / 총 1.74km, 1시간소요 (왕복2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