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내린천 계곡 드라이브는
즐거운 환호성 속에서 더 빛이 나고..
오고가는 시간에도 지루할새가 없다.
이미 주차장은 포화상태인듯하다.
나중에 빠질것을 대비해 멀치감치 주차를 하고
조금 더 걷기로 한다.
윗길로 나있는 임도길은 꾸준한 오르막 경사길이라
숲에 다다르기전부터 지쳐버릴것이다.
나는 앞장서서 당연한 듯 아랫길로 접어들고
계절의 변화탓인가 부분부분 생소한 길 같아 보여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였다.
자작나무는 벗겨낸 껍질을 태우면 자작자작 소리를 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인제국유림관리소가 조성한 인공 숲.
1974년부터 1995년까지 138㏊에 자작나무 69만본을 조림하여 관리하고 있다.
그중 약 25㏊에 이르는 자작나무숲이 개방되고 있다.
자작나무 숲은 일상을 벗어나게 하는 터널과 같고,
하얀 나무 껍질은 색다른 느낌을 갖게 한다.
멀리서 보면 자작나무 숲은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숲으로 들어서면 들뜬 마음도 이내 가라앉아 차분해지고.
바람이라도 불면 하얀 나무와 노란 잎이 뒤섞여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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