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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8경 녹색경관길 코스 안내] / 고성에서 삼척까지(해파랑길로 사용)

*바다향 2019. 5. 26. 16:50

2010년에 거의 같은 시기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고성 통일전망대부터 산 오륙도까지

우리나라 최장 걷기 길인 '해파랑길'을 조성한다고 발표한 후 착공에 들어가고,

강원도에서는 고성부터 삼척까지 '관동8경 녹색경관길'을 조성한다고 발표한 후 착공에

들어갔다고 언론에 나와있습니다.


결론은 길 이름을 따로 부르지 말고 모두 '해파랑길'로 사용하는 것이 혼선을 줄이겠습니다. 

강원도가 고성 청간정에서 삼척 죽서루를 잇는 ‘관동8경을 따라 걷는 녹색경관길’을 조성한다.

관동8경 녹색 경관길 조성사업은 강원도가 신청한 동해안 경관관광 조성사업을 국토해양부가

창조산업으로 선정해 추진되는 것으로 관동8경 주변의 연결로(2.5㎞), 산책 데크(2.9㎞), 보행

로(0.3㎞) 등 탐방로 연결사업과 함께 창조산업 콘텐츠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도 함께 추

진된다.


관동8경은 △통천 총석정  △고성(북 강원) 삼일포  △고성 청간정  △양양 의상대  △강릉

경포대  △삼척 죽서루  △울진 망양정 및 월송정 등 동해안의 빼어난 경관 8곳을 이르는 말로

강원도에는 4개소가 위치하고 있다.


관동8경 녹색 경관길은, 

1권역(고성구간): 청정을 벗삼아 걷는 길,

2권역(속초-양양구간): 미항따라 걷는 길,

3권역(강릉구간): 솔향기 따라 걷는 길, 

4권역(동해-삼척구간): 기암절벽을 따라 걷는 길,

5권역(울진구간):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길 등 5권역으로 나눠져 조성된다.


이주익 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관동8경 녹색 경관길 조성사업은 강원도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자동차 이용관광객 중심의 동해안 낭만가도 조성사업과 어우러지면서 차량과

도보여행을 병행한 신 개념의 체험 관광코스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시정일보 2010년>



‘名品 순례길’로 부활하는 관동8景.. “관동별곡 800리를 아시나요.” ..
송강 정철(1536∼1593)이 지난 1580년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하면서 관동지방을 유람한 후

산수·풍경·고사·풍속·소감 등을 읊은 조선 시대 대표적 가사인 ‘관동별곡’ 첫 문장은 “강호

(江湖)에 병이 깊어 죽림(竹林)에 누웠더니 관동 팔백 리의 방면(관찰사)을 맡기시니…”로

시작한다. 


이곳에 나오는 ‘관동 팔백 리’는 관동 8경에 포함되는 북한의 강원 통천군 총석정과 고성군

삼일포를 거쳐 해안 길을 따라 남한의 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시 성내동 죽서루에

이르기까지의 길이다.

북한을 제외한 남한 지역은 총 259㎞로 800리보다 150리 이상 짧은 648리에 머물고 있다.

이 길은 1500년 전 신라 시대 화랑들이 금강산을 순례하기 위해 걷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청소년 국토순례 길이나 그동안 잊힌 채 방치돼 왔다. 




이에 작가이자 (사)세계걷기본부 사무총장인 정준(59) 씨가 세계적 순례 길인 스페인 ‘산티아고

가는 길’과 같은 국제적 명품 길을 개발하기 위해 정철의 유람 길에 대한 역사적 고증과 6차례

현지답사를 통해 지난 2009년 ‘역사와 문화가 깃든 명품 탐방로’로 부활시켜 세상에 알렸다.

정 씨는 2013년 이 길을 개설하기까지의 과정과 답사기 등을 담은 ‘송강 정철과 함께 걷는 관동

별곡 8백리’를 출간하기도 했다.  


토교통부와 강원도는 정 씨의 자문을 거쳐 ‘관동 8경 녹색 경관길 조성사업’을 추진, 2010년부

지난해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22억6000만 원을 투입해 보행로가 없던 19곳 26.95㎞를

신설하거나 정비하고 보행 교량 5개 244m를 신축했다.

하지만 세계걷기본부와 고성군이 2009년부터 매년 1박 2일 동안 ‘관동별곡 축제’를 개최해 송강의

자취를 따라 걷기 탐방을 하고 있으나 축제 기간에만 3000∼5000명의 탐방객이 몰려들 뿐 평상

시에는 인적이 드물어 한적한 시골 해안 길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2010년과 2011년 국토해양부·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 등 3개 정부 부처가 각각 녹색 명품

길로 선정한 이 길은 대부분 해안선 코스로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 해송이 어우러진 비경 등 동해

안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문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

특히 동해안 명승지인 관동 8경 가운데 북한과 경북(울진군 망양정, 월송정)에 위치한 것을 제외한

4경(고성군 청간정, 양양군 낙산사, 강릉시 경포대, 삼척시 죽서루)의 멋진 정자·사찰 등을 볼 수

있어 관광하기에도 최적의 코스이다.

관동별곡 축제 때마다 탐방객들이 가장 좋은 명품 길로 손꼽는 곳은 국내 최대의 석호로 둘레만

16㎞에 이르는 고성군 화진포 호수길과 거진항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 하얗고 우뚝 솟은 거진

등대길, 송림이 우거져 울창한 송지호 호수길 등이다.


속초시에서는 영랑호·청초호·아바이마을 등을 조망하고 양양군에서는 10년 전 대형산불로 소실

됐던 천년고찰 낙산사가 아픔을 딛고 푸름을 회복해 가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하지만 강릉시에서는 경포 해변에 시원하게 뻗은 4.35㎞의 산책로를 따라 자연의 풍요로움을 만끽

할 수 있으나 허균·허난설헌 생가터에서 정동진까지 약 8㎞는 해안가 도로가 없어 유일하게 차도를

따라 걸어야 하는 위험한 구간이다. 


동해시 망상해변에서 추암 촛대바위길을 거쳐 삼척시 죽서루에 이르는 구간은 해안과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뤄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정 씨는 “청소년들이 관동별곡 800리에서 웅장한 백두대간과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호연

지기를 길렀으면 좋겠다”면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해외 관광객들도 찾아오는 동해

안의 대표적인 명품 관광자원이 되도록 정부와 자치단체 등이 서로 협력해 더 아름답고 안전한

탐방로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문화일보 2015년>


국내 최장 동해안 탐방로 '해파랑길' 조성..  

부산 오륙도∼고성 통일전망대 688㎞ 구간



문화체육관광부는 동해안을 따라 걷는 국내 최장거리 탐방로인 '해파랑길'을 조성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해파랑길은 부산광역시 오륙도에서 출발해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 해변길과 숲길,

마을길, 해안도로 등 688㎞를 잇는 탐방로로, 170억원을 들여 2014년 완성된다.

이 길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여명의 연구진과 전문가, 소설가, 시인, 여행작가, 역사

학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실사를 거쳐 발굴한 탐방노선이다.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바다색인 '파랑', 함께 라는 뜻의 조사 '-랑'을 합쳐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보며 바닷소리를 벗삼아 함께 걷는 길'이란 뜻에서 해파랑길로 이름을 정했다고 문화

부는 설명했다.

문화부는 테마에 따라 해파랑길을 동해의 아침, 화랑순례, 관동팔경, 통일기원 등 4개 구간으로

나누고 처용, 박제상, 신라화랑 등 역사인물과 동해안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있는 탐방

로로 가꿔 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안내표지판과 편의시설, 안전시설 설치, 가이드북 등 인프라 구축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이와 함께 안동 '전통이 휘감아 흐르는 유교문화길', 나주 '풍류락도 영산가람길' 등 강변

탐방로도 2개 구간을 선정했다.


<출처 : 한기총신문 20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