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정보

여주 여강길코스. (17년 8월)

*바다향 2019. 5. 25. 19:00



 
여주터미널에서 출발해 ‘달을 맞는 누각'라는 영월루(迎月樓)를 시작으로 남한강(여강)을 볼 수 있는
구간이다.
제방을 쌓기 전 모래에서 은빛이 난다고 해서 은모래금모래라고 부르는 강변유원지를 지난다.
남한강과 연양천과 합수지점에서 복원된 황포돛배를 탈 수 있다.
수운이 발달했던 시대에 정류장인 나루터를 지나는데 이호, 부라우, 우만리나루터를 만난다.
치수를 위해 쌓은 제방, 배수문, 취수장 등을 볼 수 있으며 6.25 전쟁에 참전하였다가 전사한 무어장군을
기념하여 다리이름을 정한 무어장군교(MOORE 將軍橋) 표석도 있다.
강과 바위 어우러진 부라우나루터는 절경이다.

우만리나루터에는 300년가량 된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과거 나루는 바위나 큰 나무를 중심으로 삼아 배를 운행했는데 느티나무가 이 역할을 했다.

흔암리는 ‘흔바우'라고도 불렀는데 바위가 희어서 이런 지명을 갖게 되었다.

이 마을에는 청동기시대에 농사를 지으며 살던 주거지로 탄화미가 발견된 선사유적지가 있다.

이 마을에서 오래된 풍속으로 ‘액막이'인 쌍용거줄다리기가 있다.

과거시험을 보기위해 넘었던 아홉사리 과거 길을 지난다.

과거엔 도리마을을 향해 난 도로가 단 하나 뿐이어서 들어온 길을 되돌아 나가야 했으므로 “되래” 혹은

“도리”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도리마을이 나온다.



 “여행고수가 추천하는 그곳!”…8월 트레킹 명소 BEST5

 바야흐로 여름 휴가철이다.
뜨거운 태양을 피해 산으로 바다로 휴가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막상 떠나려니 휴가지 바가지요금부터 교통체증, 인파 등 신경 쓰이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럴 때일수록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이에 경기도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행작가가 추천하는 8월에 가볼만한 트레킹 명소 5곳’을 선정했다.
산림치유 힐링 트레킹 코스인 ‘경기도 잣 향기 푸른 숲’부터 포천의 숨은 비경을 만날 수 있는 지질트레일
1코스 한탄강 벼룻길 등 여행고수가 선정한 트레킹 명소 BEST 5를 소개한다.

강길, 산길, 논길이 하나로 ‘여주 여강길 3코스’

‘여강’은 여주시 구간을 흐르는 남한강을 일컫는 애칭이다.
여강길은 여강을 따라 걷는 원형 코스로 57km, 4개 구간으로 이뤄졌다.
그 중 3코스는 ‘바위늪구비길’로 강천마을에서 시작해 신륵사까지 이어지는 14km구간이다.
이 길은 남한강은 물론이고 산과 농촌 사이를 잇는 역동적인 코스로, 황포돛배부터 목아박물관, 바위늪
구비, 신륵사를 끼고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바위늪구비는 남한강의 물이 늘면서 자연적으로 생긴 늪으로, 늪을 따라 고운 모래길을 걷다보면
마치 자연이 속삭이는 듯 사각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출처 : 경기도 뉴스포털>


물길 따라 역사 흐른다..여주 여강길..

남한강변 걷기길로 4개 코스, 총 57km 조성해







1코스 뱃사공의 이야기를 따라 걷는 ‘옛나루터길’
 1코스는 옛나루터길이다.
여주종합터미널에서 출발해 여주관아 정문이었던 영월루를 거쳐 도리마을까지 남한강 남쪽 강변을
따라 걷는 길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구간.
본격적인 걷기 코스는 금은모래강변 공원에 있는 ‘금모래은모래 산책길’부터다.
1km의 고운 모랫길이다.
햇빛에 비친 고운 모래가 은하수처럼 펼쳐졌다. 이어 나루가 이어진다.
가장 먼저 맞는 나루터는 ‘부라우나루’다.
단현동과 남한강 건너편의 강천면 가야리를 잇는다.
강변으로 돌출한 바위가 거센 강물을 막아 물살이 잔잔한 천혜의 나루터다.
강과 바위, 고목이 어우러진 숨겨진 비경을 자랑한다.
여주 나루터 중 가장 빼어난 곳이다. 부라우나루를 지나니 우만리나루다.
나루에는 마치 아직도 나룻배를 기다리는 듯 수령 300년이 넘은 느티나무 한 그루가 성성하게 가지를
뻗고 서 있다.
다시 길은 흰 바위가 있던 흔암리나루를 지나 아홉사리과거길로 이어진다.
아홉사리는 아홉번 굽이친다는 뜻.
흔암리와 도리를 연결하는 오솔길이다.
조선시대 과거를 보러 경상도와 충청도 선비들이 한양으로 가던 길이었다.
고즈넉한 숲길을 걷다 보면 종착지인 도리마을이다.
과거엔 도리마을을 향해 난 도로가 단 하나뿐이어서 들어온 길을 되돌아 나가야 해 ‘되래’ 혹은 ‘도리’라고
불렀다고 한다.

 △코스정보= 여주종합터미널→영월루→황포돛배 선착장→강변유원지→금은모래강변공원→부라우나루
→우만리나루→흔암리나루→아홉사리과거길→도리마을회관(15.3㎞, 약 5~6시간 소요)




2코스 3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물머리길’
 2코스는 도리마을에서 출발해 삼합교를 건너 강천마을까지다.
강원도과 충청도, 그리고 경기도의 접경구역이다.
남한강, 청미천, 섬강이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도리마을을 나와 청미천 여울소리를 들으며 모랫길을 걷다 보면 삼합리 세물머리에 다다른다.
삼합리는 여주 점동면에 있는 마을. 점동면과 강원 원주시 부론면, 충북 충추시 앙성면의 3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 해 삼합(三合)이라 부른다.
개치나루는 원주 부론면에 있는 나루다.
개치나루에서 남한강 제방을 따라 걸으며 충주에서 여주로 흐르는 남한강과 원주에서 여주로
흐르는 섬강을 볼 수 있다.
흥원창은 고려시대 13개 조창 중 하나. 성종 11년부터 강원도 남부지역으로 세곡을 모아두던
곳이다.
충주의 가흥창과 더불어 남한강의 가장 중요한 창이었다.
섬강교를 지나 다다른 곳은 자산(紫山). 남한강의 백미로 꼽히는 산이다.
예로부터 신선이 사는 곳은 좋은 약을 제조하기 때문에 불그스름한 구름과 같은 연기가 떠있다고
한다.
그래서 신선이 사는 곳을 자운동천(紫雲洞天), 단산(丹山), 단구(丹丘)라 불렀다.
해돋이 산길은 교동에서 풀무골로 넘어오는 고개길. 둔(屯)은 구릉을 이르는 말.
해돋이 산길은 남향으로 남한강의 흐름과 햇빛을 볼 수 있는 아늑한 길이다.

△코스정보= 도리마을회관→중군이봉→건장이마을→삼합교→소너미고개→개치나루터→흥원창
→섬강교→자산→강천마을(19.7km, 7~8시간 소요)




 3코스 남한강변의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바위늪구비길’

 3코스는 경기도의 수변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바위늪구비길’이다.
강천마을을 지나면 바위늪구비다.
바위늪구비는 남한강 물이 불이 불고 줄면서 자연스레 생긴 늪.
이곳은 물이 늘면 강이 되고 물이 줄어들면 늪이 된다. 늪을 따라 고운 모랫길이 펼쳐졌다.
너울이 만들어낸 파도소리를 들으며 도착한 곳은 황포돛배를 형상화한 강천보. 한강문화관, 강천섬
수변공원과 함께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야간조명은 시간대별, 계절별로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또 다른 볼거리다.
남이섬의 1.5배인 강천섬은 여의도처럼 강물에 실려 온 흙과 모래가 퇴적해 생긴 섬.
자동차로도 강천섬까지 곧바로 이동해도 된다.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다.
연보랏빛 단양쑥부쟁이를 비롯해 달맞이꽃, 패랭이꽃 등이 군데군데 피어 있는 강천섬은 야영지로도 인기.
가을에는 섬 중앙에 조성한 노란 은행나무길이 연인들이 추억을 쌓는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
목아박물관은 목아 박찬수(무형문화재 제108호)선생이 설립한 동양 최초의 불교 박물관.
1993년 6월에 문을 열고, 선생이 수집한 6000여점의 불교 관련 유물과 자신이 제작한 작품들을 전시한
곳이다.
이어 금당교를 지나면 3코스의 종착지인 신륵사에 다다른다.

△코스정보= 강천마을(강천교)→바위늪구비→남한강교→대순진리회→목아박물관→금당교→신륵사
(14㎞, 4~5시간 소요)



4코스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길 ‘5일 장터길’

마지막 4코스는 신륵사에서 세종대왕릉을 잇는 코스다.
가장 짧은 구간인데다 여주 도심을 통과해 가족과 함께 걷기에 좋다.
출발지 신륵사관광지다.
사시사철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이어 황포돛배 선착장을 지나 연인교로 불리는 다리를 건너면 여주 시내다.
시내에서는 여주5일장을 보는 게 좋다.
수도권 최고의 재래시장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여주농산물 번개시장이 열리기도 한다.
시내를 벗어나면 대로사다.
정조가 우암 송시열에게 사액(賜額)한 서원이다.
송시열이 여주에 머물 때마다 이곳에서 효종대왕릉을 바라보고 통곡하며 후진들에게 북벌의 대의를
주장했다고 한다.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를 합장한 세종대왕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영릉(英陵)으로도 불린다.
드넓은 솔밭에 뿌리를 내린 단풍나무 한 그루가 눈길을 끈다.
영릉에서 산책로로 연결된 곳에 북벌의 꿈을 이루지 못한 효종의 왕릉으로 앞에는 인선왕후의 능이 있다.
효종의 능과 인선왕후의 능은 일반적인 능과 조금 다르다.
보통 왕릉과 왕비능은 한 언덕에 같이 있는 경우 대개 봉분을 나란히 두는 쌍릉의 형식. 하지만 영릉(寧陵)
은 왕릉과 왕비릉을 상하로 배치했다.
이는 풍수지리적 이유 때문. 조선 왕릉 중에서는 최초다.
왕릉의 봉분 주위로 곡담이 설치돼 있지만 왕비 능에는 곡담이 없어 두 릉이 한 공간에 있음을 보여준다. 

△코스정보= 신륵사→황포돛배 선착장→여주도서관→연인교→영월루→여주시청→여주5일장(여주중앙로)
→대로사→세종산림욕장→효종대왕릉→세종대왕릉(8km, 3~4시간)


 신륵사 앞에 설치된 4코스 안내도..




<출처 : 이데일리 2015년> 
<지도 출처 : 에코로바 블로그 http://blog.naver.com/echoroba01/22018572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