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이야기

10/10일, 청산도~

*바다향 2010. 10. 21. 11:26

완도 남동쪽 해안에서 남동쪽으로

약 19.7키로에 지점에 있다
주위에는 장도, 지초도, 항도 등의 부속섬과

대모도, 소모도, 여서도 등이 있고
산과 물이 모두 푸르다 하여

청산도라고 했다고 한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서남해안 바닷길의 요충지로,
임진왜란 당시에는 이 일대가 전란에 휩싸여

거주하는 사람이 없다가 효종때 다시 입도(入島)했다.


1866년 고종3년) 당락리에 청산포진이 설치되었고

1895년 진이 폐지되고,
1896 완도군이 신설되면서 이에 속하게 되었다.


최고봉인 매봉산(385m) 이외에 대봉산(379m) 보적산(33m) 등

300m 내외의 산이 사방에 솟아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한

관광명소로 꼽히고.


유적으로는 당락리에 1800년도에 축조한 당리성터와

당리마을 사당이 남아 있으며,
사당에서는 매년 음력 1월 3일에 당제를 올린다
그밖에 읍리에 읍리성터와 남방식 고인돌, 부흥리에 백년암이 있다.


 


 

 

 


 


 



 


 

 


 


 


 


 


 


 

 

 


 


 


 


 


 


 


 


 


 


 


 


 


 


 


  


 


 


 


 


 


 


 

청산에 살으리랐다..

청산에 살으리랏다..

이건 보길도를 두고 읊은 가사라지요..ㅎ

하지만..  청산도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한국의 섬은 다들 그리 예쁜지...

우도와 청산도..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마음에 새겼습니다..

하루 아니 반나절만에 휘~ 둘러 보고 오기엔

넘 아까운 곳 들 입니다.

 

아랫지방 섬들은 원래 그렇게 돌담들이 예쁜 건지요..

돌담을 따라 걷다보면

왜 슬로시티라 불리는지 알 것 같습니다.

가을 코스모스와 누런 들녘을 보며 걷는 길도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봄보다 나쁘진 않았습니다.

단지 몰상식한 어떤 이들의 버려진 양심더미인 쓰레기들만 없다면...

 

저위, 돌담길 동네에서는..

요즘 유행하는 올레니 둘레니 하는 건 아니더라도..

저리 깨끗한 바다에 발도 잠깐 담아보고..

똑딱이 카메라라도 아무데나 대고 눌러도

명작이 나올만큼 아름다운 곳에서..

그냥 하루쯤은 이런 곳에서 쉬고 싶은

마음이 닿던 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