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원한 생명- 샛기정공원
‘유토피아로’의 출발점은 제주 서귀포의 서문로터리 인근 샛기정공원이다.
3. 경계선 사이에서 – 칠십리시공원연못
칠십리시공원 연못에 걷기 좋은 징검다리가 새로 생겼다. ‘경계선 사이에서’는 일명 ‘사색의 다리’로 통한다.
4. 조가비 파도이야기 - 천지연로 42
기당미술관·이중섭미술관·소암미술관·서복전시관 등의 건물이 앙증맞은 모형으로 재현돼 벽에 붙어 있다.
6. 흰 파도 검은 바위 – 서귀포항 해군 부대
‘유토피아로’는 군부대의 풍경도 바꿔 놓았다.
‘흰 파도 검은 바위’는 서귀포항에 있는 해군 부대의 낡고 오래된 벽에 현무암과 유리 조각을 붙여 제주도의 바다를 표현했다.
군부대의 담벼락을 따라 이어진 긴 작품이라 한눈에 담기 어려울 정도다.
작품에는 서귀포의 보목항에서 강정까지의 해안이 담겨 있다.
서귀포 바다가 품고 있는 섶섬·문섬·범섬도 볼 수 있다.
이중섭거리를 지나 자구리해안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에 있다
7. 맨발로 걷는 문화 마당 - 자구리해안잔디광장
자구리해안가에는 ‘맨발로 걷는 문화 마당’이 있다.
151명의 서예가가 완성한 158점의 작품이 바닥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다. 제주도의 현무암을 캔버스 삼아 음각으로 새겼다.
‘젊은 날을 사랑하자’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등의 문구를 볼 수 있다.
자구리 해안 잔디 광장은 서복전시관과 서귀포 칠십리음식특화거리 사이에 있어 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곳이다.
8. 행복한 추억의 사진관 - 정방디피사
정방디피사는 1970~80년대 신혼부부들이 출장 사진을 찍던 사진관이다.
사진사가 세상을 떠난 뒤 10년 넘게 버려졌던 공간이 2012년 전시관으로 부활했다.
지하와 1층 전시실에는 옛 서귀포의 풍경과 사람을 담은 추억의 사진이 전시돼 있다.
2층에는 서귀동 주민들의 정겨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인터뷰영상관이 있다.
소암기념관 옆, 소암로 20에 있다.
9. ‘게와 아이들’ 그리다 - 자구리해안잔디광장
자구리해안은 한국전쟁 당시 이중섭 일가가 서귀포로 피난 와 터전을 잡은 곳이다.
자구리해안에서 게를 잡아먹으며 허기를 달래고, 작품 활동을 했다고 한다.
이중섭의 ‘게와 아이들’ ‘그리운 제주도 풍경’ 등이 이 시기를 대변하는 작품들이다.
지금 자구리해안에는 이중섭이 ‘게와 아이들’을 연필로 스케치하는 장면을 형상화한 거대한 조형물이 있다.
기념 사진을 담아 가기에 좋은 공간이다. 해가 지면 경관 조명이 켜진다.
10. 흔적 - 이중섭미술관앞
이중섭미술관 주차장과 소암기념관 사이 길을 걷다 보면 대문만 한 글씨로 벽면이 채워진 건물을 만나게 된다.
낡은 사진관과 다방, 과일 가게가 있는 2층 건물을 서예 작품으로 꾸몄다.
‘흔적’에 사용된 작품은 서귀포 출신의 서예가 소암 현중화(1907~97)의 것이다.
획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소암 선생의 글씨 화(和)·유예(遊藝)·귀일(歸一) 등을 스테인리스스틸로 제작해 벽에 설치했다.
11. 이중섭의 꿈 - 이중섭미술관
‘이중섭의 꿈’은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의 포토존 노릇을 톡톡히 하는 공간이다.
마을미술프로젝트를 통해 2012년 이중섭미술관에 설치됐다.
욕심 없이 포근해 보이는 이중섭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고증을 통해 이중섭이 즐기던 군용 야전 점퍼와 군화도 재현되어 있다.
동상 뒤편에는 ‘물고기와 아이’ ‘해변의 아이들’ 등 이중섭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천진난만한 사람들의 모습이 조형물로
설치돼 있다
12. 길 떠나는 가족 - 이중섭 생가 앞
이중섭의 1954년 작품 ‘길 떠나는 가족’을 재해석한 조각 작품으로 그의 생가 앞 도로에 있다.
이중섭이 전쟁과 가난으로 생이별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중섭이 달구지에 아내와 두 아이를 태우고 황소를 끌고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모습이다.
그림으로만 보던 ‘길 떠나는 가족’을 입체적인 동상으로 볼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유토피아로’주변 명소.
13. 제주올레 6코스
‘유토피아로’는 제주올레 6코스(쇠소깍~제주 올레 안내소~천지연폭포~외돌개)의 품 안에 있다.
6코스는 시장 올레인 A구간(13.7km)과 해안 올레인 B구간(13.5km)을 선택해 걸을 수 있다. 걸어서 4~5시간 거리다.
거리가 짧지 않지만 비교적 평탄한 길이어서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다.
쇠소깍을 지나 구두미포구에 닿으면 섶섬이 코앞이다.
서복전시관 갈림길에서 A구간으로 들어오면 이중섭거리와 올레시장으로 이어진다.
제주올레(jejuolle.org) 064-762-2190
14. 제지기오름
제지기오름은 제주올레 6코스를 걸으며 볼 수 있어 올레꾼에겐 꽤 친숙한 오름이다.
보목포구의 마을 뒤로 야트막한 산이 제지기오름이다. 해발 94.8m의 낮은 오름이어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정상 에 오르면 멀리 섶섬이 보이고, 바로 아래로 보목포구가 시야에 들어온다.
서쪽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서귀포시의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오름 아래 보목포구에 ‘자리가 시횟집’을 비롯해 물회로 이름난 식당이 많다.
15. 이중섭미술관
화가 이중섭을 기리는 공간이다.
특히 올해는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미술관에서 기획 전시·연극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7월 5일부터 내년 1월까지 특별 전시 ‘이중섭미술관 소장품전’ 이 열린다.
7월 9~10일에는 기획 무용 ‘달과 까마귀-이중섭 이야기’가 예정돼 있다.
미술관 옆에 이중섭 생가도 있다.
관람료 어른 1000원, 어린이 300원. 오전 9시~오후 8시. 월요일 휴무.
이중섭미술관(jslee.seogwipo.go.kr), 064-760-3567
※ Jtravel 7월호 트래블맵은『2012 마을미술프로젝트』를 부분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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