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맛집/금암동 태평집(소바, 콩국수, 시래기국밥 전문)

오늘 소개해드릴 전주맛집은 금암동에 위치한 태평집입니다.

더운 여름철 소바와 콩국수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찬바람이 부는 요즘같은 날씨에는 시래기국밥이 제격일 것 같아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태평집의 위치는 금암동 태평양수영장 옆 조그만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금암동 우체국이 보이는데요

그곳에서 또다시 오른쪽에 보이는 아주 작은 골목길로 들어가면 왼편에 이렇게 태평집이 보입니다.

원룸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참고로 주차는 도로변에 주차하시던지

아니면 태평양수영장 뒷편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먼저 주문을 해놓은 터라 반찬과 음식이 바로바로 나오네요....

반찬은 하나같이 맛이 있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깍뚜기와 생채가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메인메뉴 시래기국밥이 나왔습니다.

따로 국밥처럼 밥과 국이 따로따로 나오구요

진한 국물맛에 따로 담아져나온 청량고추를 넣으니 어제 마신 숙취가 해소되는 기분이네요.... ^^ 

 

태평집의 메뉴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소바, 콩국수, 비빔냉면, 시래기국밥 이렇게 단순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음식에 사용되는 재료는 모두 국산입니다.

영업시간은 11:00 ~ 19:00 까지 운영되고

일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세요

메밀소바와 콩국수!

답답한 속까지 뻥 뚫어주는 그 맛에 풍덩 빠져봤다.

이번 맛집은 여름나기 별미로 인기인 전주 진미집과 태평집.

일본식 메밀국수(소바)와 우리식 콩국수로 특화된 전문점이다.

두 집 모두 삼사십년씩 맛고을을 매료시켜왔다.

그 덕에 구멍가게로 시작해 번듯한 건물까지 올렸다.

소바든 콩국수든 메밀면만 고집한다는 것도 여러모로 닮았다.

땡볕에 지친 입맛을 되살리는데 소바만한 게 없다.

소바의 생명은 육수, 특히 초겨울 서리마냥 살포시 내려앉은 살얼음 육수가 그만이다.

진미집과 태평집 모두 그 맛이 일품이다.

가다랑어, 멸치, 다시마 등으로 맛낸 간장육수의 감칠 맛이 그만이다.

특히, 두 집의 소바는 냉면처럼 말아 먹는다는 게 독특하다.

샤브샤브마냥 육수에 적셔먹는 여느 소바집들과 달리, 육수를 한꺼번에 면사발에 부어 건져먹는 식이다.

그래서 육수 맛을 좀더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짜지 않겠냐고? 걱정 안 해도 된다. 말아먹기 좋은 농도다.

간혹 적셔먹는 손님들이 눈에 띠는데 십중팔구 이같은 ‘전주 스타일’을 모르는 관광객이다.

전주식 소바는 냉면마냥 면을 건져먹고 육수를 쭈욱 들이키는 게 정석이다.

그렇다고 벌컥벌컥 들이키면 ‘큰 일’ 치를지도 모른다. 그만큼 뒷골이 땡기도록 차갑다.

한편 메밀면은 가위질이 필요없을 정도로 부드럽다.

메밀 자체가 글루텐(점탄성)이 적고 식감도 다소 거친 까닭이다. 밀

가루면의 쫄깃함과는 거리가 멀다.

그대신 메밀은 열을 내리고 모세혈관은 튼튼히 해주는 비타민과 아미노산, 루틴과 단백질 등이 풍부하다고 한다.

#두유보다 고소한 콩국수…묽은 콩가루국수는 비켜#

두 집은 콩국수도 이름났다. 떠먹는 요구르트만큼 진하디 진한 콩물 덕이다.

면발 사이로 젓가락이 잘 들어가지 않을 정도다.

불린 콩을 살짝 데쳐 갈아낸 콩물은 한 마디로 명품이다. 그 고소함도 두유와 비교할바 아니다.

농후한 콩물에 콩가루 한 숟가락을 올려 고소함을 더했다.

콩가루로 대충 흉내낸 ‘콩가루 국수’와는 격이 다르다.

너무 진하다면 얼음을 좀 더 넣어 묽게 먹으면 된다. 콩 비린내는 걱정을 붙들어 매도 된다.

기본적으로 소금 간이 돼있고 설탕도 조금씩 들어갔다.

담백한 그대로의 맛을 즐긴다면 주문할 때 무설탕을 외치면 된다.

면은 소바와 마찬가지로 메밀로 뽑았다.

하지만 맛만큼은 양보란 없는 맛고을 사람들을 수 십년간 줄지어 세웠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다.

콩은 비만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에 좋은 식물성 단백질을 비롯해 사포닌과 이소플라본 등이 풍부해 건강식으로도 손색없다.

063-255-2252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364-8

                            전주시 금암동 4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