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숙소인 장승포비치호텔에 여쭤보니 장승포의 명물인 빨강등대 앞에 있는 부일식당은
수협중매인이 직접 운영하는 횟집으로 이곳에서 장사를 한지가 30년이 넘었다는군요..
자연산생선회 모듬...스페셜 특...150,000원..
가격은 그리 저렴하지 않습니다.. 지극히 관광지스럽죠..^^
부일식당..
장승포항의 유명한 빨강등대 앞에 위치 합니다..
시마다이...줄돔..
이놈이 참 맛이 좋은데요..ㅎㅎ
성실모범음식점..
그져 당연히 내야할 세금을 잘 낸다는 이야기..
우리네 같은 월급쟁이는 다들 이런 상 하나는 받아야 하는데요..^^
부일식당 2층 식사 자리에서 바라본 빨강등대..
이런곳에서 술을 마시면 취할까요...ㅎㅎ
저 빨강등대 앞에서 블친이신 빈우영님을 만났습니다.. 여행 이야기는 일요일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이렇게 막장을 각자 내주는것이 아주 좋네요..
밑반찬이 차려지네요..
참고로 이곳의 해산물은 전부 자연산만을 고집 한다고 합니다..
호래기..
호래기는 꼴뚜기의 경상도 방언 입니다..^^
호래기가 무척이나 크네요..
이날은 아버님과 남동생..그리고 아들과 함께 폭탄주를 마셨죠..
많이는 못하는 술이지만 이날 만큼은 기분이 좋아서 폭탄주를 다섯잔이나 마셨습니다..
그런데 올해 대학에 들어간 아들이 폭탄주를 할아버지 앞에서 넙쭉넙쭉 받아 잘도 마시네요..ㅎㅎ
오징어 초무침에 돌나물을 넣어서 그런지 더욱 상큼한 맛을 내주네요..
허니구양념구이..
너무나도 맛이 담백하고 좋아서 세마리나 먹었죠..
'허니구'라고 부르는 생선인데 요즘철에만 잡히는 거제도 특산물이라고 합니다..^^
허니구는 이쪽 방언인것 같은데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생선 이름이 나오지가 않네요..
해물 한판..
가격은 관광지스럽지만 비쥬얼은 관광지스럽지가 않네요..
하리스, 광어, 농어가 보이네요..
가오리와 히라스..
엔가와(광어지느러미), 광어...
먼저 히라스 한점을 먹어 봅니다..
육질이 쫀듯하니 자연산이 맞네요..^^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인 앗싸 가오리..ㅎㅎ
가오리는 초장에 찍어서 먹으니 맛이 더 좋네요..
오늘은 씹는 맛이 일품인 광어 한점 드시고 가세요..^^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회를 막장에 찍어서 먹어야 맛이 더 좋더라구요..
광어와 히라스로 초밥을 만들어 주네요..
회가 더 커야만 맛이 더 좋지만 오늘은 초밥 한점 드시고 가세요..
어머니와 남동생은 매운탕으로 먹고 싶었지만 아버님의 한마디에 지리로..ㅋㅋ
게인적으로 저도 지리를 더 좋아합니다..^^
서더리를 아주 푸짐하게 넣어서 끓여 주네요..
못마시는 술을 폭탄주로 몇잔 마셨더니 속이 조금 쓰리던데 지리 국물이 쓰린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네요..
호래기무침인데 경상도스럽게 산초를 듬? 넣어서 무쳐주네요..
산초를 좋아하는 제가 한접시 다 먹고 맛이 좋아서 한접시 더 추가해서도 다 먹었습니다..^^
산초가루를 듬? 넣어서 향이 좋았던 호래기무침과 밥을 먹으니 밥을 몇공기나
더 먹을수도 있겠더라구요..^^
너무나도 시원했던 지리..
이럴땐 이런 문구를 써야만 어울리겠죠..
'국물이 끝내주네요'...^^
가격은 참으로 관광지스럽지만 모든 해산물을 자연산만을 고집하니 관광지에서 이만하면
무난(?)한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사랑하는 부모님과 남동생 그리고 아들.. 이렇게 함께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으로 술 한잔 마시니 이곳이 바로 천국이 아니겠는지요..
부모님이 더 나이를 드시기 전에 이런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여행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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