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이야기

200823/ 안면도

*바다향 2020. 8. 23. 23:00

코로나19로 다시 걷기공지가 멈췄다.

앞주를 집안일로 쉬고,

토욜을 어영부영 보내고 나니 시간이 아깝고 좀이 쑤신다..

갑장이다보니 조금 더 편안하게 생각되는 파도님에게 연락해 본다.

회사가 바빠 휴일도 없이 일한다고..

셔감서 일해야죠~ 바람을 넣는다

버들님은 못갈거고.. 밀고 댕기다 일단 콜~

그리고 다시 금강님한테..

어디시요? 토욜밤 집이라 한다.

딱이네요 ㅎ 내일 소띠나들이나 갈까요? 오케이~

목적지는 안면도.

안면도는 몇 번을 갔었어도 내내 아쉬움이 남은 곳이 있어

그 곳을 한번 더 가보고 싶었다

안가본 곳으로 안내할께롸~

 

'아주 오래전에 혼자 안면도를 다녀 온 적이 있었다.

막 여행이란것에 눈을 뜨기 시작한 때 인지라

어디선가 얼핏 접했었던 그 곳의 정보가 눈에 밟혀 확인사살이 필요했던거라..

안면암, 신두리 해안사구, 꽃지해수욕장, 그리고 운여해변 등을 갔었는데

블로그에 사진들 정리하고 폰에 남은건 이 한 장..'

 

 

만조때의 안면암(옛날사진).

안면암.

사찰 앞쪽으로 펼쳐진 탁 트인 바다 풍광이 아름답고,

안면암에서 여우섬까지 부상교로 연결되어 바다 위를 걸어 섬까지 갈 수 있다

요근래는 황홀한 일출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으로 사진작가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십여년 전에 처음으로, 이번이 두번째~

옛날에는 도로도 좁고 비포장였는데 길도 포장되고

절집 건물도 중축 공사중였는데 다 완성이 된듯하다.

바다는 물이 차 있길 기대 했는데 물이 빠지고 있어 휑하니 비어있네

이렇게 보고나니 안면암은 물이 차야 더 이쁜 곳 같다.

부교 위를 오고 가는 사람들도 있으나

덥기도 하고, 부교를 걸어볼 생각은 아무도 안하는거 같다^^

이제 와 생각해 보니 바닷쪽에서 사찰을 찍어야지 했었는데 깜박!!

 

 

 

나문재카페

나문재로 가는 길은 완전 시골길이라 이 길이 맞나 싶게 굽이진 길을 따라가면 보이는 카페 푯말.

원래 작은 섬이고 개인소유라 하는 이 곳은 조경이 잘 돼 있어 수목원 느낌이 물씬난다.

푸르고 맑은 하늘엔 흰구름 둥실거리니 이국적 분위기도 느껴지고

주변에 둘레길도 조성돼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겠더라는...

 

점심은 태안의 음식, 개국지로~

 

꽃지해수욕장.

남편을 끝내 기다리다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을 품고 있는 꽃지의 명물 할미,할아비 바위가 있는 꽃지는

안면도국제꽃박람회로 유명해 졌다고 한다.

2개의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는 안면도의 상징같은 곳으로 무척이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운여해변.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이 곳은 낙조와 반영으로 유명해 졌는데

낮에 가면 유명세만큼의 볼거리는 아니라 실망할지도 모른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선 밀물과 날씨의 조건이 잘 맞아야 한다.

오늘은 물때는 만조로 딱이였는데.. 날씨가 좋았음에도 노을이 없다.

일찍부터 자리를 잡고 노을을 기다리던 진사님들이 어느 순간 사라지고

우리를 포함 몇 몇 만이 즐기고 있더라는...

돌아오는 길에 진한 콩국수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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