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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미 정부, 김정은 유고 대비 비상계획 갖고 있어"

*바다향 2020. 4. 22. 18:00

https://news.v.daum.net/v/20200422010040090


"사망시 발생할 모든 문제 감안한 계획"..만일 대비 통상적 비상계획 거론한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2020.4.21 photo@yna.co.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김정은 국

무위원장 주재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

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2020.4.21 phot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유고 상황에 대비한 비상

계획(컨틴전시 플랜)을 갖고 있다고 미 폭스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이날 믿을 수 있는 국방 정보 당국자에 따른 것이라며 미 정부가 김 위원장의 유고 상황에

대비해 광범위한 계획을 갖고 있고 이 계획이 김 위원장의 사망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감안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김 위원장 유고시 북한에 대형 인도적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백만 명의 북한

주민이 기아에 내몰리고 중국으로의 대규모 탈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뉴스는 복수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나서서 북한 현지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응하는 것도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또 소식통들이 김 위원장의 위중설을 제기한 보도에 대해 주의를 촉구했다고도 덧붙였다.

확인이 쉽지 않은 북한 관련 보도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이날 보도한 비상계획은 김 위원장의 현재 상황에 직결된 것이라기보다는 미 당국이 만일

상황에 대비해 마련해둔 비상계획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미 고위 당국자들이 김 위원장의 사망에 대비한 비상계획의 존재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하는 일은 거

의 없으나 북한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비상사태 가능성 및 그에 대한 대비의 필요성은 국방장관이나

합참의장도 일반적 수준에서 종종 언급해왔다.


김 위원장은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지난 15일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해 건강이상설

이 불거졌다.


한국 정부는 북한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밝혔으며 김 위원장은 강원도 원산 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a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