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면 가족여행을 한번 떠나보자.
동해를 품고 있는 경주 바다에서 맑은 햇살을 받으며
도란도란 걷는 여행도 권할 만하다.
가족과의 걷기는 일반적인 트레킹과는 다른데,
이런 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나누며 마음을 함께하는 추억 쌓기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자녀의 연령대에 따라 속도를 달리 해야 하며 마음에 드는 장소가 있으면
좀 더 머무르는 여유도 있어야 한다.
바다도 보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경주 파도소리 길’은 이름처럼 파도소리길을 걸을 때면
멋진 동해의 풍광과 더불어 시원한 파도소리가 발걸음과 함께한다.
산책하듯 천천히 걸으며 바라보는 바다 경관은 생각을 맑아지게 한다.
걷다보면 청명한 동해의 흰 파도를 온몸에 받고 있는 ‘기울어진 주상절리’가 보이고,
조금 더 걸으면 돌기둥을 포개 놓은 듯 ‘누워 있는 주상절리’가 나타난다.
곧이어 몽돌해변을 따라 몽돌 길을 지나게 된다.
아이가 어리다면 몽돌해안에서 조금 더 시간을 가져보자.
오랜 세월 바닷물에 씻기고 깎인 몽돌을 만져보고 부드러운 감촉을 통해
아이는 부드러움이 주는 심성을 손으로 느끼게 된다.
자녀와 함께 경주 해변에서 사그락 사그락 바다가 만들어내는
자연의 음악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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