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언덕배기에 있는 베스타 온천,
사람들이 너무 많아 밤새도록 어수선하고
두런거리는 소리들...
새벽까지 뒤척거리다가 얼핏 잠들었었는지
눈을 뜨니 7시..
비가 올거라는 기상예보가 있었기에 일어나자마자 밖을 확인하니
역시나 빗방울이 똑딱거리고 있었다 ..
내려다 보이는 해운대 해수욕장이 멋졌지만
비온다고 잔뜩 흐려있네요.
채비를 하고 나서니 7시50분,
12시, 약속시간까지는 4시간의 여유가 있다..
약속장소로 이동시간 1시간 빼고 3시간 동안 어디까지 걸을수 있을까?
그시간이면 대략 광안리까진 가겠다 싶어 잠시 고민 모드...
그래, 걷는건 내일 하고 부산역으로 가자!
잠시 고민 하다가 양희를 마중가기로 결정하고
언덕길을 내려오다 보니 야가 있더라구요~
혼자 실실거리며 인증샷!
10 여분 기다리는 동안에 두리번 거리다가
아.. 부산역이 이렇게 생겼구낭~ㅋ~^^
귀엽고 애교스런 양희,
지나가는 분께 부탁해서 둘이 같이 친한척~ㅎ
둘다 아침이 아직인지라 역 근처를 어슬렁 거리다가
분식집이 보이길래 간단히 요기하자 하고 들어갔는데
양희가 선택한 메뉴 '매생이 굴국밥'은 완전 압권이였다.
시원하고 맛있어요.
술 한잔 한뒤의 해장으로도 좋겠더라는,,,, ㅎ
약속 시간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 가까운 자갈치 시장과
국제시장을 돌아 보기로 합의,
먼저 가까운 자갈치 시장과 국제시장을 돌아 보기로 한다.
시간상 책방 골목까지만 돌고...
국제시장에 이승기 호떡이 유명하데나?
지하철 타러 골목을 나오는길에 거기 찾아 가다가
골목길에서 만난 할머니 씨앗 호떡!
지하철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가다보니 눈에 띄데예~
쉽게 찾을수 있어 다행~^^
갑장친구가 빼빼로데이라고 챙겨 온 선물,
색색의 화려한 색깔들의 파우치가 이뻤고 빼빼로도 맛있었다는...
소담언니가 예약 해 놓은 식당으로 갔는데
강가에서 사진 좀 찍는다고 꼼지락 거리다가
허겁지겁 뒤쫏아 갔다는...
처음 먹어보는 조개와 삼결살구이!
밑반찬들도 깔끔하고 맛있고..
주 메뉴도 조개의 쫄깃함과 부드러운 삼겹살의 조화가 어울려 아주 좋았어요~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우린
다시 몰운대로~
하늘은 청명한데 바람은 우찌나 세게 부는지..
바닷바람을 실감케 했다는...
한바탕 바람몰이 하고, 다시 로띠번으로 돌아와
차와 음료로 수다 한마당~
먹는데 정신 쏟다가 나중에사 생각나 사진 찍으려니
좀 민망한 팥빙수.. ㅋㅋ
고운 얼음가루에 푸짐한 통팥, 그리고 쫄깃거리는 떡..
너무 달지 않아 좋았던 팥빙수 맛있었고~
우아한 로띠번을 줌씨들 모여서 수다떠느라
동네 다방 분위기로 만들어 소담 언니 미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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