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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살 안 빠지는 이유, '수면 습관'에 있다

*바다향 2013. 11. 20. 01:55

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3.11.19 14:05

 


	이불을 덮고 잠을 자는 한 여성

사진=조선일보 DB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하면 체지방 감소에 영향을 준다는 미국 브리검영 대학교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영 대학교 운동과학과 브루스 베일리 교수는 살이 가장 잘 빠지게 하는 수면 습관을 찾기 위해 17~26세의 여대생 300명을 대상으로 수면, 운동 등 생활 방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이 일정한 사람들이 체지방이 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아침 같은 시각에 일어나는 사람은 체중이 감소하는 데 비해, 하루에 6시간 30분보다 덜 자거나 8시간 30분보다 더 많이 자는 사람은 살이 더 많이 찐 것으로 연구 결과 드러났다.

 

또한, 밤에 잠을 못 이루거나 평상시보다 늦게까지 자지 않으면 살이 더 찌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 시간과 기상 시간의 변동이 90분을 넘는 사람이 60분보다 적은 사람에 비해 살이 더 쪘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잠의 양보다는 질이 체중 증가나 감소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봤다.

브루스 베일리 교수는 “수면 습관이 신체 활동과 음식 섭취와 관련한 호르몬의 활동에 영향을 준다”며 “체지방을 줄이는 적정 수면 시간은 8시간~8시간 30분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건강증진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Health Promotion) 온라인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