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보여행

[0310] 무녀도/ 선유도

*바다향 2018. 3. 10. 21:00

신선이 노닐었다는 아름다운 섬.

고군산도의 '선유도'


가는 길은 짙은 안개가 드리워

오늘의 날씨가 찬란할것이라 예상된다.


봄이 시작하는 요즘...
차갑지만 살갑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은 상큼하고

파아란 하늘빛에
바다는 마치 옥빛인듯 반짝반짝~


무녀도에서 선유봉까지 가는 길은

중간중간 인간들의 편리를 위한 개발이란 이름으로

시멘트로 덮여지고 망가져 몸살을 앓는듯 한데도

그 섬은 너무나 황홀하도록

아름답고 멋진 풍광으로

우리를 맞아주었다.


매번 내기에서 지면서도

내기를 하자는 바람님 신선한 굴 잘 먹었어요~ㅎ

짭쪼롬한 굴에 이스리 한잔~ 캬~~ ^^


선유도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버스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서 우왕좌왕 하다가

결국 5분차이로 버스 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


한시간후에나 다시 탈 수 있는 버스를 기다리느니

그냥 걸어서 가즈아~~ ㅎ


그렇게 무녀도 주차장까지 걸어서 원점회귀를 하고보니

오늘 걸음은... 17km가 넘는거 같다.

아름다운 하루를 함께한 울님들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