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50년]두번째 탈영, 성폭행..소주 먹인뒤 "진압하라" “더 못 견디겠다. 섬을 탈출했다가 걸리면 자폭하자.” 1970년 11월 어느 날 자정쯤. 어두컴컴한 내무반 안에서 누워 있던 황OO 공작원이 헛기침 소리를 냈다. ‘기간병들의 감시망이 헐거워진 지 news.v.daum.net [그날의 총성을 찾아.. 실미도 50년⑨]두 번째 탈영, 집단 성폭력 일러스트=김회룡기자=aseokim@joongang.co.kr “더 못 견디겠다. 섬을 탈출했다가 걸리면 자폭하자.” 1970년 11월 어느 날 자정쯤. 어두컴컴한 내무반 안에서 누워 있던 황OO 공작원이 헛기침 소리를 냈다. ‘기간병들의 감시망이 헐거워진 지금이 때’라는 신호였다. 잠든 동료들을 뒤로하고 황 공작원은 강OO·강OO 공작원과 함께 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