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담 쌓고 살아왔던 사람이라도 쾌청한 하늘 아래 한없이 걷고 싶은 충동이 드는 계절이다.
특별한 요령이 필요 없고, 방법을 배우지 않아도 신발 한 켤레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 걷기나 달리기지만 그래도 부상의 위험을 막고,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신발이 가장 중요하다. 운동화 매장에 달려가기 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운동화 고르는 요령을 모아봤다.
<운동화 고를 때 알아두면 도움되는 7가지 팁>
1. 운동화를 사러 갈 땐 일단 양말 중에서 가장 도톰한 것을 하나 챙겨간다.
양쪽 발에 모두 양말을 착용한 상태에서 착화감을 비교해본다.
만약 한쪽 발이 약간 더 크다면 큰 발 사이즈에 맞춰 운동화를 고른다.
2. 운동화는 절대적으로 편해야 한다.
디자인이 아무리 예쁘더라도 운동화를 신었을 때 솔기나 이음새 부분이 조금이라도 발에 거슬릴 땐 즉각 다른 것을 고른다.
3.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운동화를 구입해 당장이라도 신고 나가고 싶은 욕구가 생겼더라도
발이 부어 하루 중 가장 커지는 오후나 저녁 무렵까지 참았다가 그때 구입하는 것이 좋다.
4. 신발 앞뒤의 길이는 너무 꼭 맞는 것보다는 1cm가량 여유가 있어야 한다.
발을 약간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앞뒤로 있어야 신발로 인한 통증을 줄일 수 있기 때문.
5. 신발의 좌우 폭은 발 앞쪽의 가장 넓은 부분의 폭과 가급적 딱 맞는 것이 좋으며,
끈이 없는 것보다는 끈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된 것이 적당하다.
6. 한번 구입했다고 해서 몇 년씩 신는 것은 어리석은 방법.
운동화는 3~6개월이면 원래의 쿠션감이 많이 상실된다.
그리고 얼마나 자주 뛰고, 얼마나 오랫동안 달리느냐에 따라서도 교체 시기가 달라진다.
운동화를 새것으로 바꿀 시기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운동화 매장에서 새 신발을 신어보는 것.
이 때 헌 신발과 쿠션감이 다른 것을 확연히 알 수 있다면 신발을 바꿀 때가 온 것이다.
7.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트레일 러닝(일종의 산악 마라톤)'은 일반 운동화나 러닝화와는 다른 전용 운동화를 선택해야 부상의 위험을 막을 수 있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어야 하고, 밑창 두께나 지지력도 좋아야 한다.
Hidoc 편집팀 hidoc@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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